배우 현빈이 주연한 영화 ‘하얼빈’이 오는 12월 관객을 만난다. CJ ENM은 5일 이렇게 밝히며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내부자들’(2015) ‘남산의 부장들’(2020) 등을 만든 우민호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1909년 중국 하얼빈을 배경으로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극화했다. 현빈이 안중근 역을 맡았고, 박정민·전여빈·조우진·유재명·박훈·이동욱 등이 출연한다. 포스터엔 안중근이 된 현빈의 모습이 담겼고, 예고편엔 우 감독이 쓴 안중근 독백 대사로 채워졌다. 영화 속 안중근은 “모든 걸 포기하고 죽으려고 했습니다. 죽은 동지들의 참담한 비명이 귓가를 맴돌고 눈앞을 떠돌았습니다. 그 순간에 깨달았습니다. 나는 죽은 동지들의 목숨을 대신하여 살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해야할 일을 알았습니다. 대한 제국을 유린하는 일본 늑대의 우두머리, 늙은 늑대를 반드시 죽여 없애자고”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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