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방송되는 KBS 2TV ‘메소드 클럽’ 3회에서는 28년 차 배우 장혁이 교습소에 방문한다.
이날 방송에서 장혁은 멜로, 사극 등 다양한 장르의 파격적인 패러디에 도전하는가 하면, 특유의 카리스마와 친화력으로 수강생 크루들과 케미를 선보인다.
이 가운데 최근 ‘메소드 클럽’ 녹화에서는 온갖 패러디를 꽉 잡고 있는 이수지와 곽범이 서로를 저격하며 디스전을 펼쳤다. 곽범은 장혁에게 ‘쪼’가 있다고 지적하며,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의 장혁 연기를 흉내 냈다. 곽범은 말끝을 흐리고, 고개를 20도 정도 돌린 채 대사없이 소리만으로 장혁의 연기를 과장되게 표현했고, 수강생들은 놀라운 싱크로율에 감탄했다.
‘곽경영’ ‘곽우성’에 이은 ‘곽혁’으로 또 하나의 캐릭터가 탄생하나 싶은 순간, 이수지는 황당해하는 장혁의 눈치를 살피며 “(곽범의) 과장이 심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곽범도 지지 않고 “누나도 김고은 과장하잖아! 김고은 그렇게 안 생겼어!”라며 반격, 패러디계의 양대산맥인 이들의 신경전이 발발해 긴장감을 더했다.
이수지는 패러디로 장혁과 사이가 틀어진 곽범과 달리 “저는 김고은 씨, 송혜교 씨랑 사이 좋아요, 오해하지 말아 주세요”라며 ‘도깨비’ 지은탁, ‘파묘’ 화림, 또 ‘더글로리’ 문동은 등 패러디로 연결된 배우들과의 친분을 해명했다. 이처럼 이수지와 곽범의 자존심 대결이 담길 ‘메소드 클럽’ 본방송이 더욱 주목된다.
한편 ‘메소드 클럽’은 연기파 희극인들과 초진지 정극배우의의 자존심을 건 기묘한 연기수업을 담은 페이크 다큐다. 희극 배우 이수근, 이수지, 곽범이 매회 정극 배우를 학생으로 맞아 도발적인 연기 수업을 펼친다. 또한 백호, 황정혜, 전경민, 백예림이 고정 수강생 크루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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