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남편과 사별한 배우 사강이 가장으로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사강은 9일 인스타그램에 짧은 영상을 올렸다. 출근해서 회의하고, 공장을 방문하는 등 일상을 담은 영상이다.
그는 “많은 일들이 있었고, 시간은 정신없이 흘러갔고, 슬퍼할 겨를도 없이 엄마로서 가장으로서 많은 것을 짊어지게 됐다”며 “그때 손을 내밀어준 사람들, 난 지금 그들과 함께 반년 전만 해도 생각지 못한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아직은 모든 게 낯설고 어색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희망이란 단어가 고맙게 느껴진다”며 “나도 언젠간 누군가에게 ‘고마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사강은 2007년 3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했으나 지난 1월 사별했다.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슬하에는 두 딸을 뒀다. 사강은 과거 육아 예능프로그램에 남편과 동반 출연한 바 있다. 이들 부부는 중학교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별 한달 여 후 사강은 SNS에 글을 올려 “여전히 비현실 같은 현실이 지나가고 있고, 49일 동안 오빠가 없는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야 했고, 아이 생일을 위해 케이크를 사야 했고, 졸업식을 위해 꽃을 준비해야 했다”며 “기쁜 날 투성이라 더 마음이 찢어졌지만, 의지할 수 있는 가족들과 지인들이 있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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