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부터 ‘신 골목식당’ 영상 업로드”
사이버 레커들 공격에 지난 6월 은퇴 선언
“날 공격했던 레커들, 구속되거나 수사 중”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을 운영하는 외식 사업가 은현장(40)씨가 활동 재개 소식을 알렸다.
은씨는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유튜버) A씨 고소장 접수하고 왔다”며 “앞으로는 정말 다른 거 신경 쓰지 않고 제 갈 길만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논란과 관련된 법적 결과, 진행 상황이 나올 때마다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며 “9월 15일 낮 12시부터 매주 일요일 장사의 신 골목식당 영상이 업로드된다”고 공지했다.
은씨는 프랜차이즈 치킨 체인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을 창업해 성장시킨 뒤 190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500억원의 자산을 축적한 성공한 요식업 사업가로 소개되며 여러 방송에 출연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을 운영하며 어려운 자영업자들에게 컨설팅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른바 ‘유튜브판 골목식당’ 콘텐츠로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해당 채널의 구독자 수는 113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이른바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은 밀키트 표기 의혹, 불법 매크로 의혹,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 매각 의혹, 재산 부풀리기 의혹, 주가 조작 연루 의혹 등을 제기하며 그를 집중 저격했다. 은씨는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지만 잇따르는 공격에 고통을 호소하며 지난 6월 유튜브와 사업을 은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쯔양 협박 사건’을 계기로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의 악행이 세상에 알려진 것이 반전의 계기가 됐다.
은씨는 지난달 6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저를 공격한 렉카(레커)들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저를 공격했던 레커 중 카라큘라, 구제역은 이미 구속됐고 크로커다일과 가로세로연구소에 대해서도 수사가 들어갔다고 알려졌다”고 밝혔다.
현재 은씨는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과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이 중 유튜버 크로커다일은 지난달 은씨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며 사과문을 게시하고 자신의 채널을 삭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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