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은 23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액트’(ACT) 발매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소속사와 분쟁 이후 1년 3개월 만에 컴백을 앞둔 강다니엘은 “일단 일할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하다”며 “쉬는 기간 동안 제일 고통스러웠던 게 일을 많이 하거나 바빠서 고통스럽기보단 일을 못 할 때 더 힘들었다”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걸 뼈저리게 느꼈고, 제가 가졌던 것들, 그동안 해왔던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되어서 이번 앨범에 그 심정을 많이 녹여냈다”고 전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어땠냐는 물음에 그는 “노래 부르는 게 되게 즐거워졌다”며 “그리고 춤을 오래 추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편하게 추려고 하더라, 콘서트나 월드투어 시기에 많이 느꼈는데 점점 편하게 하려고 하고, 쉬운 길을 선택하게 됐다, 근데 이번에 준비하면서 다시 몸부터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런 과정이 색다르고 설렜다”고 눈을 반짝였다.
강다니엘은 이번 앨범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 그는 “2021년 발매한 ‘파라노이아’ 가사를 썼을 때 정신적인 부분을 녹여낸 게 많이 도전적이란 평을 들었다”며 “보통은 긍정적인 얘기를 쓰려고 하니까 자기 얘기를 해도 보통 사랑 얘기를 쓰는데 저는 제가 처했던 상황이나 생각, 내면적인 걸 담아내려고 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번에는 그런 걸 녹여내면서도 좀 더 비유하고 싶었다”며 “또 제 얘기를 하면서 제가 작사를 안 할 수가 없어서 제 얘기를 풀어내려고 노력했다, 그러면서도 그 곡에 가진 장르나 색채 그런 건 최대한 합쳐지지 않고 개성이 있게 작업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다니엘은 “아무래도 1년 3개월 만에 컴백이다 보니까 자기관리, 외적인 거든 내적인 것이든, 그런 거를 열심히 가다듬고 운동도 했다”라며 “음악방송을 많이 하기도 하고 무대도 많이 서봤지만 저는 제가 여유로워야 무대에서 잘하더라, 그래서 무엇이든 하면서 더 열심히 하면서 앨범을 준비해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다니엘이 이날 오후 6시 발매하는 ‘액트’는 한층 더 단단해진 내면의 모습을 연극이란 소재로 풀어낸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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