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는 이시언과 경기 수원의 중고차 매매 단지로 향하며 “형이 승용차 한 대가 있는데 그건 형수님이 자주 타고 다녀서 중고차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시언은 평소 올드카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다며 다양한 차를 구경하고 시승했다. 그는 “기안아 나 밥 안 먹어도 돼. 너무 재밌다”며 행복해했고, 6시간이나 중고차를 구경한 기안84는 지쳐갔다.
기안84는 “시언이형의 드림카인 ‘각 그랜저’를 마지막으로 보고 가겠다”며 “난 에쿠스였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딜러는 “에쿠스 생각하시면 체어맨을 추천한다”고 했고, 이시언에게 2007년식 350만 원의 흰색 체어맨을 보여줬다.
이시언은 마음에 들어 하면서도 “고민 좀 해보겠다”고 망설였고, 이시언이 자리를 비운 사이 기안84는 딜러에게 “350만원에 줄 수 있는 거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시언이 형이 8년 동안 나한테 생일마다 선물해 줬다. 그래서 내가 ‘형 선물 나도 나중에 큰 거 할게요’ 했는데 한 번도 못 해줬다. 태계일주에서도 시언이형이 해외여행 갈 때마다 맨날 미역국 해줬다. 생일선물로 명품도 주고”라며 이시언에게 주고 싶다고 체어맨을 계약했다.
이후 기안84는 이시언에게 “이거 끌고 다니시고 오토바이 좀 그만 타고 다니세요”라며 차 키를 건넸고, 깜짝 놀란 이시언은 감동하면서도 “그냥 돈으로 줘”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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