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자 김형준 “쿠팡맨 시절 월수입 700만원 이상…스트레스 없고 행복”

  • 뉴스1
  • 입력 2024년 10월 2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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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근황올림픽’)
(유튜브 ‘근황올림픽’)
1세대 아이돌 태사자 김형준이 배달일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한 근황을 전하며 쿠팡맨으로 벌었던 수입을 공개했다.

1일 유튜브 ‘근황올림픽’에 올라온 영상에서 김형준은 연예계 생활 이후 화제가 됐던 자신의 쿠팡맨 생활이 연출된 것으로 오해받은 것에 대해 “진짜 이것만큼은 내가 진짜라고 할 수 있다. 저 3년 동안 진짜 힘들게 일했다”고 말했다.

이어 “‘슈가맨’ 촬영할 때도 작가님들이 사실 되게 놀랐다. 요즘 어떻게 지내냐 해서 제가 덤덤하게 저 쿠팡 배송한다고 그랬더니 되게 놀라시더라. 그러면서 혹시 이거 방송에 나가도 되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보더라. 내가 불법적인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나는 그냥 내가 하는 일이 그거니까 그래서 제가 (나가도 된다고) 말했다”고 했다.

김형준은 3년간 하루에 택배 200~300개를 배송하며 쉬는 날도 잘 갖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한 달에 하루, 이틀 쉬고 밤낮으로 일했다. 도시마다 단가가 다른데 요즘은 비닐 하나 (배송비가) 650원정도, 박스가 800~850원 할 거다. 제가 초창기에 할 때는 비닐, 박스 동일하게 2500원이었다. 그러면서 점점 내려가서 제가 한참 열심히 할 때는 새벽 1500원, 낮 1000~1200원이었다. 한 달 내내 했을 때 기름값 빼고 단순하게 계산하며 제가 대충 얼마 벌었는지 계산되실 것”이라며 월 750만원 정도를 벌었다고 밝혔다.

김형준은 “확실히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없었다. 그 시절이 행복했다”며 쿠팡맨 생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제는 조그만 사업을 하고 있다”며 “연예계와는 전혀 관련이 없어서 최대한 저의 신분을 숨기고 일하고 있다. 직원 3명이 있고, 주중에는 매일 출퇴근한다.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사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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