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데뷔 15주년 기념 완전체 콘서트를 하루 앞둔 2NE1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2NE1은 오는 10월 4일, 5일, 6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2NE1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SEOUL)을 개최한다.
K팝 레전드 걸그룹의 귀환을 알리는 자리인 만큼, 메가 히트곡으로 꾸려진 세트리스트부터 밴드 라이브 등 YG엔터테인먼트의 최상의 지원 아래 이들 아이덴티티가 오롯이 담긴 공연이 완성도 있게 준비됐다.
CL은 “그동안 코첼라 무대도 오르고, 따로 틈틈이 만났다”라며 “다만 15주년이다 보니 특별한 무언가를 계획해서 함께 하자고 했는데,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 언젠가는 꼭 함께 콘서트를 하자고 했는데 드디어 그 일이 일어나게 돼 가장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산다라박은 “꿈만 같고 실감이 아직 잘 나지 않는다”라며 “말이 10년이지, 긴 세월이지 않나, 지난 10년이 필름처럼 지나가기도 하고 무대에 정말 오르기 직전까지 실감은 안 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봄은 “이런 날이 오길 기다렸고 꿈만 같다”라며 “지금은 다른 것보다는 무대를 잘 준비하고 싶고, 팬 분들을 다시 만나게 될 그 순간이 가장 기대된다”라고 얘기했다.
공민지는 “모두 어안이 벙벙한 상태다, 저 역시 무대에 서기까지는 확실하게 느낌이 오진 않을 것 같다”라며 “그동안 네 명이 무대에 서 있는 모습으로 꿈을 많이 꿨다, 그게 실제로 이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지 않나, 굉장히 기대가 되고 설렌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콘서트인 만큼 각오도 남달랐다. 산다라박은 “이번에는 새로운 것을 준비하기보다는 2NE1이 원래 해왔던 걸 다시 보여드리자는 생각이 컸다”라며 “그 사이에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그때보다 더 잘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가장 보여주고 싶은 2NE1의 모습에 대해 CL은 “2NE1이 어떤 음악을 해왔는지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사실 활동 중에는 진행형이기 때문에 팀 색깔이라는 것이 온전히 뿌리를 내릴 수 없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익어가면서 2NE1의 음악이 더욱 진하게 녹아들고 완성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를 아셨던 분들이라면 그때의 감정을 다시 느끼실 수 있는 반가움의 기회가 됐으면 좋겠고, 저희를 몰랐다면 ‘2NE1이 이런 아티스트였구나’를 새롭게 느껴 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것에 대해 산다라박은 “벌써 15주년이라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라며 “저희가 완전체 콘서트로는 블랙잭과 10년 만에 만나는 것이지 않나, 저 역시 2NE1의 팬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하다가 마침내 다시 만나게 됐는데 매일이 감동이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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