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미국서 ‘연 매출 300억 셰프’ 동창 만났다…“하루 매상 1억, 총자산 500억”

  • 뉴스1
  • 입력 2024년 10월 4일 16시 15분


코멘트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갈무리)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갈무리)
가수 비가 안양예고 재학 시절 친했던 동창과 미국에서 재회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자수성가로 미국에서 300억 매출 셰프가 된 안양예고 동창 만난 비(정지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비는 “오늘은 LA에서 정말 성공한 어렸을 때 친구. 고등학교 동창을 만나러 간다. 이 친구는 자기 식당을 몇 개 운영한다. 매출액이 몇백억 될 거다. 동창 중에 제일 성공한 친구 아닐까”라고 운을 뗐다.

동창과 만난 비는 “동기동창들은 되게 놀랄 수 있다. 지금 미국에서 성공했다는 걸 잘 모른다”라고 말했다. 동창은 LA와 어바인,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식당 4개를 운영하고 있다.

비는 동창을 향해 “나는 진짜 멋있는 게 1번은 부자라는 거고 2번은 진짜 노력형이라는 거다. 미국 식당에 들어가서 일을 하면서 완전히 자리를 잡아서 자기 식당 몇 개를 관리하고 있다. 세팅하는 게 미국에서는 쉽지 않다”라며 칭찬했다.

동창은 미국에 정착하게 된 계기에 대해 “미국에 공부하러 왔다가. 원래 안양예고에서 연출을 전공했었다. 미국 와서 연출 전공으로 UCLA에 다니다가 그만두고 ‘르 코르동 블루’라고 있다. 거기서 요리 공부하고 그러고서는 ‘노부’라고 아시냐. ‘노부 마츠히사’라고 좀 유명한 셰프가 있다. 일본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비는 “노부 식당이라고 미국에 일식당으로는 역사적으로 가장 크게 성공하신 분이 있다. 거기서 허드렛일부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동창은 “한국 사람으로는 제가 처음으로 일했다. 그 사람 밑에서 일하고 배우면서 영주권 스폰서 받고 샌프란시스코 가서 제 가게 오픈했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갈무리)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갈무리)

비는 “지난 20년을 얘랑 떨어져 있다가 최근 4년 전? 3년 전에 봤다”라고 했고 동창은 “진짜 우연히 마켓에서 봤다. 처음에 제가 본 게 아니고 아내가 봤다. 딱 보고서는 ‘오빠 친구다’ 해서 봤는데 지훈이가 있는 거다”라며 우연히 만났을 때를 떠올렸다.

비는 “나는 솔직히 속으로는 ‘얘가 또 나이 들어서 여기 와서 지금 시작하려는 모양이구나’ 싶었다. 근데 식당 몇 개를 한다는 거야. 주소를 받아서 딱 갔는데 최고급 식당이었다. 딱 들어갔는데 진짜로 자리가 미어터졌다. 밥도 너무 맛있고 분위기도 너무 좋고 잘되고 있는 걸 내 눈으로 확인하니까 너무 자랑스러웠다”라고 털어놨다.

동창은 매출에 대해 “어제 하루 매출이 한국 돈으로 따지면 3000만 원이다”라며 “어바인 지점은 4500만 원이다. 두 곳이랑 세 번째까지 합치면 하루에 1억 원 찍는 거다. 순수 매상만”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스태프는 “실례가 안 된다면 연 매출이 얼마냐”라고 물었고, 동창은 “3개 매장만 하면 한 300억 원 이상이다. 아내도 고생 많았다. 처음에 오픈했을 때 제가 (15년 전) 샌프란시스코에서 되게 돈을 많이 벌었었다. 진짜 어마어마하게 벌었는데 너무 어린 나이에 돈을 벌다 보니까 다른 거에 눈을 떠서 갑자기 뭘 하겠다고 해서 그걸로 돈을 날렸다”라며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비가 “뭐했는데?”라고 묻자 동창은 “샌프란시스코 시내에다가 건물 짓겠다고 했는데 그게 잘못돼서 돈이 다 날아갔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나쁜 생각도 하고 그랬는데 이게 아니다 내가 죽으면 안 되는구나. 이 정신이면 뭐라도 해보자 싶어서 호텔 주방장으로 들어가서 돈을 조금씩 다 갚고 여기를 차렸다. 그 뒤로는 내가 모르는 걸 하면 안 되는구나 싶었다”고 했고 비는 “정말 멋있는 게 한 7~8년 해놓은 걸 다 잃어버린 거잖아. 성공한 사람 중에서 그냥 된 건 절대 없다. 다 이유가 있고 시련이 있다”라고 했다.

동창은 총자산 규모에 대해 “한 500억~600억 정도 되는 거 같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