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가수 혜은이가 주인공으로 등장, 절친한 지인으로 가수 민해경과 김수찬, 배우 김영란을 초대했다.
이 자리에서 어린 나이에 데뷔한 사실을 전했다. 혜은이가 “다섯 살에 데뷔했다. 말도 잘 못하면서 노래했어”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당시 페이는 얼마 받았냐? 최초의 페이가 궁금하다”라는 김수찬의 질문에는 “700환”이라고 답했다. 화폐개혁 이전이었다는 말이 놀라움을 더했다.
혜은이가 5세 때부터 무대에 선 이유를 밝혔다. “아버지가 지금으로 따지면 기획사 대표였다. 그때는 악극단이라고 했다. 그전부터 춤을 예쁘게 추고, 노래도 하고 그러니까, 너무 귀여웠던 거지. 그래서 날 무대에 세웠더니 너무 잘하더래. 그때 ‘베이비 쇼’라는 게 한창 인기였다. 하춘화 씨, 오은주 씨, 김덕수 씨 같이해서 돈을 막 쓸어 담았지. 그때는 TV도 없고, 영화 아니면 라디오뿐이었는데, 애들이 나와서 뭘 하고 예쁘니까 손님이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혜은이는 그때부터 노래하기 시작했다면서 “가장 역할을 한 건 고등학교 입학 후였다”라고 회상했다. 특히 “고등학교 2학년 올라갈 때 아버지 사업이 사양길로 접어들고, 빚보증 잘못 서서 전 재산을 잃었다”라는 고백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본격적으로 가장 역할을 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대사관 클럽에서 일했다. 그때 나도 또래 친구들처럼 놀고 싶었다. 하고 싶은 걸 많이 못 하고 살았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