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준 빈자리 채운 세븐틴…5만8천 팬과 “소중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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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0월 14일 00시 05분


세븐틴(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세븐틴(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세븐틴이 새로운 월드투어 여정에 돌입했다. 고양 스타디움을 꽉 채운 이들은 군무와 청량을 오가며 ‘공연 장인’임을 보여줬다.

세븐틴은 13일 오후 5시께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세븐틴 ’라이트 히어‘(RIGHT HERE) 월드 투어’ 공연을 개최하고, 이틀간 총 5만 8000여 관객들을 불러모았다.

이날 세븐틴은 ‘독 : 피어’와 ‘피어리스’, ‘마에스트로’까지 이어지는 군무 퍼포먼스를 통해 포문을 알렸다. 호시는 “멀리까지 와주시고 큰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분들 보니까 오프닝부터 힘 조절이 안 된다”며 웃었다. 이어 “정말 이렇게 멀리까지 항상 와주시고 무한한 사랑을 보내주시는 캐럿분을 보면 마음이 울컥한다”고 전했다.

세븐틴(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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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세븐틴(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애시’ ‘크러시’ 후 유닛 팀의 무대가 이어졌다. 힙합팀(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은 새 앨범 ‘스필 더 필스’ 수록곡 ‘워터’를 최초 공개하고, ‘몬스터’까지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호시, 디에잇, 디노는 신보 수록곡 ‘레인’과 함께 ‘13월의 춤’을 선보여 퍼포먼스 팀다운 모습을 선사했다. 보컬팀(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도 신곡인 ‘사탕’을 처음 공개해 감미로운 분위기를 완성했고, 이어 ‘청춘찬가’로 환호를 얻었다.

이어 세븐틴 표 청춘 스타일이 공연을 물들였다. ‘우리의 새벽은 낮보다 뜨겁다’ ‘낫 얼론’에 이어, 캐주얼한 스타일로 무대에 다시 올라온 세븐틴은 ‘어쩌나’ ‘스냅 샷’ ‘음악의 신’ ‘이마’ ‘홈’을 열창, 공연장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가까이 눈을 마주했다.
세븐틴(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세븐틴(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미니 12집 타이틀곡인 ‘러브, 머니, 페임 (feat. DJ 칼리드)’가 현장에서 최초 공개됐다. 캐주얼한 힙합 스타일의 의상으로 무대에 오른 이들은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퍼포먼스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승관은 “컴백 전에 콘서트를 하고 사랑을 듬뿍 받는 게, ‘마에스트로’ 때 해보니까 너무 좋더라”며 “이번에도 이 시기에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이들은 ‘마치’ ‘손오공’으로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준 뒤, 이동차를 탄 세븐틴은 ‘아낀다’ ‘노래해’ ‘캠프파이어’를 부르며 좌석에 앉은 팬들과 더욱 가깝게 마주했다. 끝으로 ‘이프 유 리브 미’에 이어 무한 ‘아주 나이스’를 선보이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끝으로 에스쿱스는 “올해 한국에서 되도록 많이 만나려고 노력했는데 만족스러웠나, 저희도 자주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비록 정한, 준이 없지만 꼭 다시 뭉쳐서 13명이 무대를 할 거라 굳게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꿈꾸던 가장 이상적인 팀이 되기 위해서, 감히 평생 같이 하고 싶다고 말해보도록 하겠다”며 “영원히 세븐틴으로서 살고 싶고, 세븐틴 한 멤버로서 이 자리를 지키면서 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세븐틴(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세븐틴(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도겸은 눈시울을 붉히며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정한이 형, 준이 형도 없으니까 뭔가 허전하더라”며 “그래도 연습실에서 멤버들 노래하는 모습 보는데 데뷔 때 콘서트하고 지금까지 했던 세월이 지나가면서 생각났다, 소중했던 시간이었고, 지금도 고맙고 ‘사랑해’라고 해줘서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14일 오후 6시 미니 12집 ‘스필 더 필스’를 발매한다. 새 앨범 타이틀곡은 ‘러브, 머니, 페임 (Feat. DJ 칼리드)’이다.

(고양=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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