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34)이 남편 박위(36)의 출근길을 배웅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송지은은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빠의 출근길. 뒷모습 바라보고 있는데 대단하고 멋지고 존경스럽고 몽글몽글함이 잔뜩 올라온다”며 “오늘 하루도 감사합니다”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위는 휠체어를 타고 다리를 건너는 모습이다.
한편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 9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박위는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ACLE’에 송지은과의 결혼식 현장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담긴 박위 남동생 축사가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고, 일부 누리꾼들은 ‘배변 축사’라고 이야기하며 비판했다.
영상에서 박위 남동생은 “얼마 전 저희 형이 형수님이랑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힘을 너무 주는 바람에 냄새나는 뭔가가 배출되는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라며 박위, 송지은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남동생은 “형이 ‘지은아 냄새 좀 나지 않아?’ 하니까, 형수님이 ‘킁킁, 한 번 정도 난다’ 이러면서 ‘오빠 걱정하지 마. 일단 휠체어에서 옮겨 앉고 문제가 생겼으면 내가 처리할게’ 그랬다고 합니다. 저는 살면서 이런 믿음직한 소리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여러분은 들어보셨나요. 이 얘기를 듣고 저는 비로소 형을 제 마음에서 놔줘도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우리 믿음직한 형수님께 형을 보내줄게, 잘 가 형”이라고 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일부 누리꾼들은 결혼식에서 신부인 송지은과 그 가족에 대한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박위 부부의 미래에 대한 축하보다는 본인의 관점에서 해방감만 드러냈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논란이 계속되자 박위 측은 남동생 축사 일부를 삭제했다.
한편 송지은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에 “제 삶에 선물과도 같이 찾아온 소중한 사람을 여러분께 소개한다”며 박위와 열애 중이라고 공개했다. 송지은은 2009년 시크릿으로 데뷔했다. 멤버들과 ‘매직’, ‘마돈나’ 등의 히트곡을 냈다.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박위는 구독자 약 9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2014년 낙상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재활 끝에 전신마비를 이겨냈으며, 휠체어를 타고 생활 중이다. 드라마 ‘학교2’(1999~2000) ‘기적의 형제’(2023) ‘아름다운 세상’(2019) 등을 연출한 박찬홍 PD가 그의 부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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