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아빠 정관수술 후 엄마 임신…동생 1만 분의 1 뚫고 나왔다”

  • 뉴스1
  • 입력 2024년 11월 5일 10시 31분


(‘내 안의 보석’ 갈무리)
(‘내 안의 보석’ 갈무리)
배우 김지석의 동생 래퍼 이테(본명 김예본)가 정관 수술을 뚫고 태어났다며 출생의 비밀을 공개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김지석[내 안의 보석]’에는 김지석의 동생 이테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지석이 “너 출생의 비밀 알지 않냐”고 운을 떼자, 이테는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김지석은 “밥을 먹으려고 아빠, 엄마, 나, 형 이렇게 모였는데 초등학생인데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뭔가 잘못된 걸 알았다”며 “아빠가 오랫동안 영국에 출장을 다녀오셨다. 오래 집을 비웠다가 오신 거다. 근데 듣자 하니 엄마가 임신하셨다”고 회상했다.

(‘내 안의 보석’ 갈무리)
(‘내 안의 보석’ 갈무리)

이어 “거기에 더해 아빠는 나를 낳고 정관수술 하셨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엄마를 쳐다봤는데 오히려 당당했다. ‘뭐? 무슨 상상을 하는 건데?’ 이런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알고 보니 아빠가 비뇨기과에 갔는데, 1만 분의 1 확률로 정관 수술한 게 풀리는 경우가 있다더라. 그걸 뚫고 네가 나온 거였다”고 설명했다.

당시 김지석의 부친은 “예본이가 그만큼 특별한 녀석이기 때문에 이 사실을 얘기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하지만 김지석은 이를 반대했다며 “계획 없이 아이를 낳은 것 같지 않냐. 굳이 얘기해줘야 하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테는 “나는 그 비하인드를 들었다. 아빠한테 ‘언제, 어디서 묶었냐’고 물어봤는데 예비군 훈련장에서 정관 수술을 받으면 훈련을 면제해 준다고 했다더라”라며 “그땐 하나 낳아 잘 기르자는 분위기였다. 그래서 그때 날림 시술로 다들 줄 서서 받았다고 한다. 1만 분의 1은 아니고 100분의 1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지석이 “그 얘길 들었을 때 어땠냐”고 묻자, 이테는 “나 헤엄쳐서 잘 갔네, 잘 뚫었네 싶었다”며 웃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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