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대가족’ 제작보고회가 열려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 양우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승기는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가족’이라는 영화가 우리나라 영화계에 오랜만에 나오는 귀한 영화이기에 질문에 성심성의껏 대답하기에 사적인 부분이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다만 질문 해주신 것처럼 (지난 입장에서) ‘가족은 잘못이 없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신 것 같다”며 “저는 시종일관 얘기한 건 제 처가 쪽 일은 처가 쪽 일이고 결혼한 이후엔 와이프도 처가에서 독립해서 완전히 독립된 가정을 이룬 상태다, 따로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아 보이고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직접 생각을 밝혔다.
앞서 올해 6월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사 전 이사이자 견미리의 남편 이 씨 등에 대해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일부 공시 내용이 투자자에게 손해를 줄 수 있는 ‘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이에 이승기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딩시 “이승기 씨의 장인 A 씨의 2016년 주가 조작 혐의와 관련 대법원이 최근 파기 환송 결정을 내렸다”라며 “당사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아티스트로서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고자 고심하는 이승기 씨를 위해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승기 씨는 이제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한 아이의 아빠로서, 한 집안의 사위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또한 이승기 씨의 장인, 장모 역시 새롭게 태어난 생명의 조부모가 되셨다, 이번 사안은 이승기 씨가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지난해 4월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연기자인 이다인과 결혼했다. 이다인은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연기자 이유비의 동생이다.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을 앞두고 견미리가 재혼한 남편 이 모 씨가 과거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됐다는 의혹이 재점화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견미리 측은 지난해 2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견미리 부부는 주가조작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허위사실 유포에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유비, 이다인은 견미리가 전남편 임영규와 결혼 생활 중에 낳았다.
한편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분)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 분)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변호인’ 강철비‘를 연출한 양우석 감독의 신작이다. 오는 12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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