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정규 17집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이문세는 최근 조용필이 20집을 발매하고 왕성하게 활동하는 것에 대해 “그분들이 앞장서서 가시니까 저도 뒷짐 지고 쫓아갈 수 있는 거다, 여유 있게”라고 답했다.
이어 “그렇지만 우리 용필이 형님은 은퇴 공연은 안 하셨으면 좋겠다”라며 “무대에 서 있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고 존경스럽고, 쓸쓸한 은퇴 공연은 안 하시고, 언젠간 못하게 될 수 있겠지만 못하게 될 수 있을지언정 스스로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남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뒤에서 묵묵히 쫓아가는 후배들을 위해 용기, 위안이 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이문세는 17집 수록곡 ‘이별에도 사랑이’와 ‘마이 블루스’를 이날 오후 6시 선공개한다. ‘이별에도 사랑이’는 템포 루바토를 극대화해 섬세하고 강렬한 이별의 감정을 표현한 발라드곡이다. ‘마이 블루스’는 이문세가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가수로 긴 시간을 살아오며 느낀 감정과 상황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이문세는 오는 2025년 앨범 완결을 목표로 정규 17집 수록곡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선공개곡 ‘웜 이즈 베타 댄 핫’(Warm is better than hot)을 발매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