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 양치승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양치승은 자신이 운영하는 강남구의 체육관으로 어려운 시기에 항상 힘이 되어준 절친 배우 최강희, 성훈과 개그맨 허경환을 초대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치승은 “이번에 당한 사기는 어이가 없었다”며 운영 중인 체육관의 임대업자와 벌이고 있는 부동산 소송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전세 사기를 많이 들어봤지만, 내가 당할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한다”고 말했다.
“보증금을 내면 당연히 돌려주겠지라고 생각한다”며 건물 위에 임대 회사가 있었고, 건물 임대인을 몇 년간 알고 지낸 사이였다고 털어놨다.
양치승은 “보증금을 돌려준다고 한지 2년이 지났다”며 “그게 한 5억원 정도 된다”며 전세 사기 액수를 공개했다.
이어 “변호사 사무실이 처음엔 두려웠는데, 계속 들락거리다 보니 체육관만큼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허경환이 체육관 상황을 묻자 양치승은 “(운영 중인 체육관) 회원 수도 줄고 있고, 상황이 좋지는 않다. 회원들에게 손해를 주면 안된다”고 답했다.
“환불금을 따로 빼놓았다”며 체육관을 계속 등록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여전히 법정 다툼 중이다.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앞서 2019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건물에 헬스장을 차린 양치승은 3년 만에 퇴거 명령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알고 보니 해당 건물 땅이 강남구청 소유였고, A사가 해당 땅에 건물을 지었던 것. 양치승은 헬스클럽을 운영하기 위해 주택 담보대출을 받는 등 4억원 넘게 투자했다. 이 건물에 남아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양치승 등 일부 상인의 경우 무단 점유를 이유로 강남구청에 고소까지 당했다. 이에 양치승은 상인들과 함께 A사를 보증금 등에 대한 특정경제범죄법위반(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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