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결혼하고 싶어…애 못 낳으면 남의 애라도 키우고파”

  • 뉴스1
  • 입력 2024년 11월 26일 13시 59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갈무리)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갈무리)
배우 최강희가 결혼과 2세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절친 최강희, 허경환, 성훈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최강희는 “결혼 안 할 거냐. 독신주의자냐”는 질문에 “저는 독신주의자 아니다. 저는 결혼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아이는 낳지 못하더라도 남의 아이라도 아이 하나는 어른으로서 키워보고 싶은 소망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가정의 풍경이 있지 않나. 나는 최선을 다해 남편이 생기면 사랑하면서 살고 싶다. 부족한 거 배워가며 서로 의지하며 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허경환은 “나는 30대 때 기억이 잘 생각 안 나고 40대 초반이 되니까 ‘나 왜 이렇고 있지?’라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라고 말했다.

최강희도 “나도 어느 날 보니까 주변 사람들은 다 결혼하고 송은이, 김숙, 나 남아있다. 근데 사실 내 얼굴에 침 뱉기일지 모르겠지만 결혼하자고 한 사람이 없다”라고 털어놨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갈무리)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갈무리)


이에 성훈은 “누나 좋아하는 남자 되게 많았을 텐데”라며 의아해했고, 양치승은 “많았지. 팬으로서도 그렇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에는 (강희를) 몇 년 동안 보니까 이 사람은 건드리면 안 된다 싶다. 딸, 여동생처럼 소중하게 키웠는데. 어떤 놈이 덤비면 화날 수 있지 않나. 그런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최강희는 “드라마 회식할 때도 감독님들이 ‘강희는 집에 가야지?’ 한다”라고 말했다. 양치승은 “순수한 느낌이다”라고 했고 성훈도 “순진한 거랑 순수한 거랑 다른데 누나는 순수 쪽이다”라고 공감했다.

이상형에 대한 물음에 성훈은 “난 한결 같은 게 예전부터 귀여운 여자”라고 밝혔다. 최강희는 “이상형은 편한 사람이다. 여자들은 자존감 높여주고 편한 사람 좋아하지 않나. 지적 많이 안 하고. 잘할 수 있다고 해주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양치승은 “그런 사람 흔치 않다. 초반에는 다 그렇게 해주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단점이 보이지 않나. 강희는 항상 똑같은 패턴의 실수들이 있다. 오늘도 휴대전화, 지갑을 어디에 두고 오고. 처음엔 1~2년 때는 ‘귀엽다’ ‘잃어버렸어?’ 하다가 몇 년 지나면 ‘언제까지 그럴 거야?’ 이렇게 변하지 않나”라고 우려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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