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된 기안84 “가장 큰 고민? 직원들 급여…억대 연봉은 못줘”

  • 뉴스1
  • 입력 2024년 12월 5일 15시 19분


[N현장] 5일 ENA·STUDIO X+U ‘기안이쎄오’ 제작발표회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ENA·LG유플러스·STUDIO X+U가 공동제작한 ‘기안이쎄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안이쎄오’는 동병상련 CEO들을 위한 해결사가 된 기안84의 CEO 구출일지를 그리는 오피스 예능 프로그램이다. 2024.12.5/뉴스1 ⓒ News1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ENA·LG유플러스·STUDIO X+U가 공동제작한 ‘기안이쎄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안이쎄오’는 동병상련 CEO들을 위한 해결사가 된 기안84의 CEO 구출일지를 그리는 오피스 예능 프로그램이다. 2024.12.5/뉴스1 ⓒ News1
기안84가 CEO로서 고충을 털어놨다.

ENA와 새 LG유플러스 새 예능 프로그램 ‘기안이쎄오’ 제작발표회는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기안84, 한혜진, 정용화, 미미, 황지영 PD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기안84는 실제 6년 차 CEO로 고민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가장 큰 고민은 급여다, 내 딴에는 급여를 올렸지만 이걸로 이 친구가 결혼해서 살 수 있을까? 생각하면 쉽지 않다”라고 답했다.

이어 “대기업이 아니어서 억대 연봉을 주지는 못한다, 제 딴에는 챙겨준다고 직원분들에게 하는데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라며 “직원이 불만을 이야기하면 나도 불만이 있어서 부딪힌다, 모든 일이라는 게 또 성과는 나와야 해서 회사를 운영하는 게 너무 어렵다”라고 했다.

기안84는 “면접 봐서 직원분들을 뽑는데 회사가 돈을 많이 벌어서 직원들도 챙겨주고 ‘하하호호’ 가면 좋겠지만 사실 그게 안 됐을 때 문제가 된다, 안되니까 퇴직금 안 주고 대표가 도망간다”라며 “여러 기업에 가서 사장님들을 만났을 때 느낀 것은, 돈이 저렇게 많으면 부럽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게 부러운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자유는 없고 회사 조직을 이끌어가는 아버지들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안이쎄오’는 사장 경력 6년 차에 달하는 기안84가 속마음 털어놓을 곳 없는 CEO의 고민을 듣고 ‘기안적기안적 사고’를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5일 오후 8시 50분 ENA에서 처음 방송한다. U+모바일 tv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전 0시 미리 공개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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