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최근 어도어가 저희 5명을 상대로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확인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했다”라며 “어도어는 입장문에서 전속계약 위반이 없었다는 사실을 제대로 주장하지 못하고, 단지 회사의 지원과 투자가 있었으니 이를 회수할 때까지 전속계약 해지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저희는 이미 투자금을 초과하는 이익을 어도어와 하이브에 돌려주었다”라며 “그럼에도 하이브는 저희의 가치를 하락시키기 위해 음해하고 역바이럴하는 등 각종 방해를 시도 하였으며 어도어는 경영진이 바뀐 뒤 이를 방조했다”라고 주장했다.
멤버들은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할 의무조차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며 수차례 계약 사항을 위반한 어도어와 하이브에 대한 신뢰는 이미 무너졌다”라며 “전속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어도어와 하이브와 함께 일해야 할 이유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하기도.
이어 “신뢰 관계의 파탄과 계약 위반에도 불구하고 저희에게 5년 더 일을 강요하는 것은 비합리적일 뿐만 아니라 비인간적인 처사”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어도어는 이 해지가 적법한지 법원의 판단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하였지만, 이는 사후적으로 법원의 확인을 받기 위한 절차일 뿐“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계약이 여전히 유효한 것처럼 대중을 호도하는 입장문을 낸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2024년 11월 29일부터 더 이상 어도어 소속이 아니다“라며 ”어도어는 저희의 활동에 간섭하거나 개입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멤버들은 ”전속계약해지를 발표한 직후 아직 남은 어도어와의 스케줄을 약속드린 대로 성실하게 임하는 중“이라며 ”그러나 해당 스케줄을 도와주시는 매니저님 등이 어도어와 하이브로부터 노트북을 빼앗기고 예고 없이 들이닥쳐 조사를 받는 등 심각한 괴롭힘을 당해 울고 계시는 모습도 목격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앞으로 쉽지 않은 길이 예상되지만, 저희는 건강한 음악 활동을 통해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과 함께하는 삶을 꿈꾸고 있다“라며 ”반드시 그 꿈을 이루어내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뉴진스는 하이브 레이블이자 소속사 어도어에 요구한 내용증명 관련 답변 시한일인 지난 11월 28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시정을 요구했던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아 어도어를 떠나겠다며 11월 29일 0시를 기준으로 전속계약은 해지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뉴진스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