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찰리 푸스가 다섯 번째 내한, 네 번의 내한 공연으로 한국 팬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경인로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찰리 푸스의 네 번째 내한 콘서트 첫째 날 공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장에는 총 2만 5000명이 관객이 찾았으며, 이틀 동안 총 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다.
찰리 푸스는 지난 2015년 데뷔한 팝 가수로, ‘마빈 게이’(Marvin Gaye)로 데뷔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OST ‘시 유 어개인’(See You Again)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세계적인 스타의 자리에 올랐다.
이미 찰리 푸스는 데뷔 전인 2015년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이후로도 2016년 2018년, 2023년 총 세 번의 내한 공연을 펼쳤다. 이번 내한 공연으로 네 번째 내한 콘서트를 열면서 찰리 푸스의 남다른 한국 팬 사랑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번 공연에서 찰리 푸스는 ‘하우 롱’(How Long)을 열창하며 무대를 열었다. 찰리 푸스는 직접 건반을 연주하면서 공연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렸고,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말을 남겼다.
공연에서 철리 푸스는 그간 자신이 발표한 많은 히트곡 무대를 펼쳐 보였다. ‘어텐션’(Attention), ‘찰리 비 콰이어트!’(Charlie Be Quiet),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 ‘아이 돈트 띵크 댓 아이 라이크 허’(I Don‘t Think That I Like Her), ’마빈 게이‘, ’위 돈트 토크 애니모어‘(We Don’t Talk Anymore) 등 그의 곡에 많은 팬들은 떼창으로 화답하는 진풍경을 보였다.
한국에 대한 그의 애정은 멘트에서도 묻어났다. 특히 그는 “우리 팀과 한국에서 머물면서 많은 좋은 경험을 했다”라며 “집에 돌아가서도 이곳에서의 일이 기억이 많이 났다, 한국은 나에게 제2의 집 같은 곳이다”라고 말해 큰 함성을 끌어냈다.
또한 찰리 푸스는 ‘아이 돈 띵크 댓 아이 라이크 허’를 부르면서는 직접 관객석으로 내려가 소형 무대로 이동하는 등 관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 곡 ‘시 유 어게인’(See You Again)은 그를 가장 대표하는 곡인 만큼 많은 팬들의 떼창이 쏟아졌다. 팬들은 핸드폰 플래시를 켜고 고척돔을 화려하게 수놓았고, 찰리 푸스 역시 팬들의 환호 속에서 마지막까지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고척돔을 들썩이게 했다.
이처럼 찰리 푸스는 90분간 펼친 공연에서 환상적인 목소리와 폭발적인 밴드 사운드에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사하면서 2만 5000명의 관객을 홀렸다.
이번으로 총 네 번째 내한 공연을 펼친 그가 과연 다음 내한 공연에서는 또 어떤 에너지를 선사할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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