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수입·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당초 내년 4월18일 북미 개봉 예정이었던 ‘미키 17’이 같은 해 3월7일 현지 관객을 만난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테스트 스크리닝의 좋은 반응과 호평에 힘입어 기존 개봉일보다 한 달 앞당겼다”고 전했다.
국내 개봉은 애초 북미 개봉에 앞선 4월 중으로 예정됐었다. 이번에 개봉일이 변경되면서 내년 3월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미키 17’은 여러 차례 개봉일을 변경했다. 처음엔 올해 3월29일에 선보일 예정이었다.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후반 작업에 차질이 생기면서 개봉일을 약 10개월 뒤인 내년 1월28일로 미뤘다. 이후 다시 개봉일을 3개월 뒤로 연기했었다.
‘미키 17’은 봉 감독이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 중 하나이자 오스카 작품상을 받은 최초의 비영어권 영화인 ‘기생충’ 이후 선보이는 신작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다.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시튼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봉 감독이 각색까지 맡는다. 봉 감독의 또 다른 영화 ‘옥자’에 이어 플랜B가 제작에 참여한다. 얼음 세계를 식민지로 삼는 남자에 관한 이야기로, 복제인간이 주요 소재다.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 캐스팅이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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