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 임영웅, 밴드 자우림이 공연도중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성시경은 지난 29일 서울 KSPO 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2024 성시경 연말 콘서트 ’성시경‘’에서 오프닝 무대 후 관객들과 함께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시경은 “오늘 사고 소식을 듣고 무거운 마음으로 왔다, 더 이상 좋지 않은 소식들이 들려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희생되신 분들과 지금 슬픔에 잠겨 있을 분들을 위해 잠시나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애도했다.
임영웅 역시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임영웅 리사이틀’에서 “비행기 사고로 소중한 생명이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희생자분들과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한다”고 말하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자우림도 이날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 2024-2025’에서 “잠깐 애도의 시간을 가져도 되겠나”라고 말한 뒤, 관객들과 함께 묵념했다.
이어 공연을 마치고 스크린을 통해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고통받는 모든 분과 마음을 함께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경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가 활주로를 넘어 공항 외곽 담벼락을 들이받아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승객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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