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제주항공 참사에 팬미팅 취소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을지”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30일 09시 44분


ⓒ뉴시스
남성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출신 브라이언이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팬미팅을 취소했다.

브라이언은 29일 소셜미디어(SNS)에 “오늘 아침에 있었던 비행기 추락 사고 때문에 마음이 너무 무겁다. 정말 그 마지막 순간까지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을지”라고 적었다.

이어 “오늘은 꼭 그 비행기 탑승 했었던 모든 탑승자분들 그리고 그 탑승자 가족분들, 친구, 지인들 위해서 기도 부탁드린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내년 1월10일 예정된 생일파티 및 팬미팅 개최 취소를 공지했다.

브라이언의 소속사 비유 엔터테인먼트도 “금일 무안공항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탑승객과 유가족분들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1월10일 생일파티 및 팬미팅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같이 애도하는 마음으로 부득이하게 취소되는 점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린다”며 “브라이언 님과 팬 여러분의 만남의 자리를 꼭 마련하고자 열심히 준비한 가운데 취소라는 결정에 대해서 팬 여러분께서 많이 서운한 마음은 있으시리라 생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팬미팅 참석을 위해서, 장거리에서 오시는 분들, 해외팬분들, 긴 시간 직접 대면으로 못 보셨던 팬분들, 그 외 모든 팬분들. 참석하시려고 많은 애를 쓰셨을 텐데 너무 감사한 마음 전해드리고 싶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추후 더 좋은 기회로 만나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전날 오전 9시3분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승객 175명 전원과 조종사·객실 승무원 각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