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임시완은 여객기 사고 피해 지원 성금을 전달했다.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임시완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개그우먼 홍현희·인테리어디자이너 제이쓴 부부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제이쓴은 인스타그램에 기부 내역을 공개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했다.
딘딘은 대한적십자사에 1000만원을 전달했다. SNS에 “매번 한 해를 마무리할 때 희망과 감사의 인사를 적었는데, 올해는 참으로 무거운 마음 뿐”이라며 “여객기 참사를 수습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썼다.
개그맨 이승윤도 전날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원을 쾌척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유독 힘든 겨울이다. 이 시간에도 끼니를 걱정하는 취약계층 아이들이 많다.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개그우먼 박나래는 29일 관할 지방자치단체체에 직접 연락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무안 출신으로 목포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금액은 알리지 않았다.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했다. 울타리 외벽과 충돌해 반파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기종은 B737-800이며,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173명은 한국인, 2명은 태국인이다.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고, 총 179명이 숨졌다. 정부는 다음 달 4일까지 일주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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