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첫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에서는 공룡(이민호 분)이 이브킴(공효진 분)과 우주로 떠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산부인과 의사 공룡은 임무 수행을 위해 익스페디션 3기 원정대장 이브킴과 함께 우주정거장으로 향했다. 항해 중 공룡은 이브킴의 발가락에 부상을 발견하고는 “찢어지면서 1cm 넘게 파였다, 지혈로 될 게 아니라 수술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이브킴은 “누가요? 당신이 여기서? 무중력에서 제대로 중심 잡고 제대로 바늘귀나 꿸 수 있을까”라고 무시했지만 공룡은 “나 의사다, 수술 바늘에 수술실 끼우는 건 억만 번도 더한 일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수술이 시작됐다. 공룡은 “이제 억만 한 번째 바늘귀에 실 꿰어 보겠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지만 무중력 상태로는 쉽지 않았다. 이에 이브킴은 “내가 봉합만 할 줄 알았다면 당신 그 입을 꿰매주고 싶다”며 단 한 번에 바늘에 실을 뀄다. 그러나 바늘을 건네받은 공룡은 이내 적응에 성공하더니 “진짜 마지막이에요, 진짜 끝”을 연이어 외치며 침착하게 수술을 완료했다. 이브킴은 공룡을 인정한다는 듯 어깨를 토닥이며 “수고하셨습니다, 쉬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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