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이동욱 “광복 80주년, 독립운동가 더 존경…감사하다”

  • 뉴스1
  • 입력 2025년 1월 6일 16시 04분


[N인터뷰]

배우 이동욱 2024.12.18/뉴스1
배우 이동욱 2024.12.18/뉴스1
배우 이동욱이 ‘하얼빈’을 하고 독립운동가를 더욱 존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동욱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동욱은 ‘하얼빈’을 촬영한 후 달라진 마음에 대해 “더 존경하게 됐다”라며 “이게 참, 제가 모리한테 안중근은 고결한 인간이라고 말하는데 그 고결이라는 단어에 많은 뜻이 담겨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는 많이 알지 않나, 그분들이 열일곱, 스무살 이런 나이에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친다는 기개와 결심 자체가 사람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지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며 “그래서 영화에 그런 마음이 담겼으면 하는 마음에서 촬영하고 연기했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새삼 감사함도 진짜 많이 느꼈다”라며 “내가 이렇게 지금 밥 벌어 먹고살고, 이러는 게 이분들 노력 덕분 아니었는지, 그런 생각을 진짜 많이 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동욱은 ‘하얼빈’에 참여하며 부담감을 느꼈냐는 물음에 “이런 캐릭터, 이런 장르, 이런 영화를 안 해 봐서 부담스럽다는 점은 없었다”라며 “늘 도전하는 걸 좋아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걸 즐겨 해서 그런 부담감은 없었고 다만 실제 역사이고, 우리에게 소중한 역사이고, 이러한 독립운동가 마음이 오롯이 잘 표현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 디테일하게 세부적으로 준비하지는 않았다”라며 “시나리오를 읽고 딱 다가오는 느낌은, 저와 출연한 모든 배우 같은 감정이지 않을까 싶은데, 그 무드가 영화 전반적으로 묻어나온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디테일한 것보다는 이 영화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몫을 좀 해내자는 게 가장 컸다”며 “그다음은 이창섭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내가 정한 길이 맞으면 그대로 간다’라는 설정 정도만 생각하고 연기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영화다. 이동욱은 강인한 신념의 독립군 이창섭 역을 맡아 특별출연했다.

‘하얼빈’은 개봉 9일째 300만을 각각 넘어서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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