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항상 내가 우선인 적 없어…실수한 부분만 보여”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1월 7일 15시 07분


ⓒ뉴시스
배우 송혜교가 23년 만에 예능물에 출연한다.

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송혜교의 출연을 알렸다.

송혜교와 MC 유재석은 과거 식사를 했던 일을 떠올렸다.

유재석은 송혜교에게 “그때 베○○○에서···”라고 말했다. 이에 송혜교는 “오빠 기억하세요?”라고 물었다.

유재석은 “기억한다”고 답했다. “은이(개그우먼 송은이)가 저랑 친구니까 ‘그때 밥을 먹자’고 했는데, 혜교도 ‘같이 가도 돼냐’고 해서 ‘그래그래’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자 송혜교는 “아니다. 원래 오빠가 ‘한 턱 쏠게! 모여’라고 해서 모였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네가?”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송혜교는 “‘오늘은 오빠가 맛있는거 많이 사줄게’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유재석은 “내가 혜교씨에게 그랬다구요?”라며 다시 한 번 놀라워했다.

송혜교는 “저는 항상 기준이 제가 우선인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가족, 아님 사랑하는 친구들이었다. 제가 저한테 늘 두번째였다. 작품 관련된 것이면 ‘너 이거 밖에 못했니’ ‘오늘 왜 이렇게 연기를 했어’ 였다”고 고백했다.

송혜교는 “인간 송혜교로서도 실수한 부분만 보이는 거다. 잘한 부분도 분명히 있을텐데, 그래서 이제 아침, 저녁 수행을 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송혜교의 자세한 이야기는 8일 오후 8시45분 방송에서 공개된다.

송혜교는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검은 수녀들’로 인사할 예정이다.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2015년 나온 ‘검은 사제들’의 속편 격인 작품이다. 송혜교는 ‘검은 수녀들’에서 소년을 구하기 위해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의식을 준비하는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았다.

송혜교를 비롯해 배우 전여빈·이진욱·허준호·문우진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영화 ‘해결사’(2010) ‘카운트’(2023) 등을 만든 권혁재 감독이 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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