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핫100 5위’ 로제, 엉엉 울며 감격 “모든 여정 쉽지 않았다”

  • 뉴스1
  • 입력 2025년 1월 7일 16시 19분


로제/인스타그램 캡처
로제/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곡 ‘아파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5위를 차지하며 K팝 여성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기록을 쓴 가운데, 로제가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로제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에게 2024년은, 지금까지 가장 힘들었고, 가장 보람된 한 해였다”라며 “정말 정신없는 한 해였다, 나는 내가 원했던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너무 많은 음악 작업을 했다, 내가 원하는 곳에 갈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았고 이 모든 여정이 쉽지 않았지만, 그 과정에서 나는 축복을 받았다”라고 적었다.

이어 “나는 평생 친구들을 사귀었고 꽤 자랑스러운 정규 앨범을 냈다”라며 “‘로지’를 응원해 주고 사랑해 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로제는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되어준 고마운 2024년. 올해는 재미가 가득히 시작하게 된 것 같다”라며 “이제 2025년을 향해! 덤벼”라며 당찬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로제는 소감 글과 함께 눈물에 젖은 휴지를 눈에 붙인 모습과 엉엉 울고 있는 영상을 함께 올렸다.

이날 빌보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홈페이지에 올린 자료에 따르면 로제는 지난해 10월 1일 공개한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곡 ‘아파트’로 최신(1월 11일 자) ‘핫 100’ 차트에서 5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직전 주 ‘핫100’에서 34위를 차지했는데, 연말 시즌이 끝나자마자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로제는 ‘핫 100’에서 5위를 차지, 지난해 11월 기록한 종전 자체 최고 기록인 8위 기록도 경신했다. 당시에도 로제는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핫 100’ 톱10 안에 들어와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이번에는 5위로 더욱 순위를 끌어 올려 ‘핫 100’ 톱5에 든 최초의 여성 K팝 가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전 K팝 여성 가수(그룹 포함)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로제가 속한 블랙핑크의 곡 ‘아이스크림’이다. 이 곡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해 ‘핫 100’에서 13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간 ‘핫 100’에 오른 K팝 여성 아티스트로는 원더걸스, 블랙핑크, 트와이스, 뉴진스, 피프티 피프티, 르세라핌, 아일릿이 있다. 솔로 가수 중에는 로제, 제니, CL이 랭크됐었다.

로제의 ‘아파트’는 이 주 빌보드 글로벌 차트와 글로벌 200, 글로벌 200(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기사를 통해 “로제의 ‘아파트’는 ‘글로벌 200’에서 10주 이상 장상에 오른 5번째 곡”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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