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유튜브 채널 ‘테오’를 통해 공개된 웹 예능 ‘살롱드립2’에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이하 ‘보고타’)의 주역 송중기, 이희준이 출연했다.
이희준은 약 20년 전 대구에서 연극을 하던 21살 때, 당시 동경의 대상이던 서울 연극이 보고 싶어 명절에 친척 집을 가지 않고, 하루 두 편씩 서울에서 연극을 봤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이희준은 김윤석, 조승우가 출연한 연극 ‘의형제’를 보고, 동갑이 조승우 연기에 반해 대기실 앞을 찾아갔다고.
이어 이희준은 조승우에게 대구에서 연극 활동 중인 자신을 소개하며 연기 이야기를 나누는 펜팔을 하자고 요청했다고 고백했다. 이희준은 흔쾌히 이메일 주소를 알려준 조승우와 한두 번의 이메일을 주고받았다고 부연했다.
이희준은 “불편하게 하는 것 같기도 해서 멀어졌는데”라며 그로부터 약 15년 후 영화 ‘내부자들’ 시사회에서 재회했다고 밝혔다. 이희준은 너무 옛날 일이라 알은체하지 않았지만, 조승우가 먼저 “혹시 옛날에 학전에서?”라며 이희준을 알아봤다고 전했다. 이희준은 “기억한 게 되게 신기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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