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김지호가 남편이자 동료 배우인 김호진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이상민이 먼저 ‘CF 퀸’ 김지호를 언급하면서 “광고 50개 찍었으면 호진이 형도 눈 돌아가지~”라고 농을 던졌다. 김지호가 “전혀 아니다”라며 입을 열었다.
“드라마에서 만났다”라는 이어진 얘기에 이상민이 “호진이 형이 먼저 접근했죠?”라고 물었다. 김지호가 또 한 번 “아니다. 우리 서로 되게 싫어했다. 피할 정도로 싫어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지호는 “보통 상대 배우들이 잘 챙기지 않냐? 춥다고 하면 커피, 담요 챙겨주고 그러는데, 호진이 오빠는 혼자만 커피 마시더라. 잘 가란 인사도 안 했다. 그러니까 점점 재수가 없어지는 거다. 심지어 날 싫어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약이 올랐다”라고 회상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김지호가 김호진에게 ‘오빠는 내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들어요?’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는 것. 김지호는 “그렇게 말했던 게 귀여웠다고 하더라. 그다음부터 완전히 친해졌다. 친한 오빠, 동생이 됐다”라면서 “오빠가 너무 매너 있더라. 이미지가 좋아졌다. 록카페에 같이 갔다가 제가 먼저 키스했던 것 같다. 그렇게 사귀었고, 결혼하게 됐다”라고 해 설렘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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