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김지호가 가수 신승훈 뮤직비디오에 여주인공으로 출연, 화려하게 데뷔했다고 전해져 이목이 쏠렸다.
이날 김지호는 90년대 연예계에서 쇼트커트 스타일이 신의 한 수였다는 말에 공감했다. 그는 “시대를 잘 타지 않았나 싶다. 여성상이 약간 바뀔 때였다, 보이시하면서”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를 듣던 가수 이상민이 “데뷔부터 화려했다. 당대 최고의 가수 신승훈 씨 뮤직비디오로 데뷔했다”라고 얘기했다. 김지호가 ‘그 후로 오랫동안’이라고 알리자마자, 모두가 놀라워했다.
김지호는 대학교 2학년으로, 21살 때였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캐스팅 비화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그는 “캐스팅 전에 배우 프로필 사진을 찍으러 갔다. 편하게 청바지에 블라우스 입고 티셔츠 하나를 들고 간 거다. 화장도 안 하고 갔다. (회사) 관계자가 너무 황당해하면서 이러고 왔냐고, 화장도 안 했냐고 하더라. 그래서 화장을 바로 했다. 펜 하나로 눈썹, 아이라인, 입술까지 다 그렸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김지호는 “그렇게 (편안하게) 프로필 사진을 찍었다. 그 사진으로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에) 지원했나 보더라”라고 전했다. 특히 “신승훈 선배가 (여러 프로필 사진을 보면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한 장씩 뽑았는데, 그게 다 제 사진이었다고 하더라. 다 다른 옷을 입고 있어서 (한 사람인 줄 몰랐던 것 같다). 정말 신기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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