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 루머 많아”…송혜교, 악플·루머 속 전한 진심 고백

  • 뉴스1
  • 입력 2025년 1월 9일 09시 53분


‘유 퀴즈 온 더 블럭’ 8일 방송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갈무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갈무리
배우 송혜교가 자신을 둘러싼 여러 루머들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송혜교가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유재석은 23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하게 된 송혜교에게 “방송 출연을 결정하시고 오시면서 전날에는 떨리진 않았나”라고 물었고, 송혜교는 “엄청 떨렸다”라며 “종종 예능을 했더라면 괜찮았을 텐데 너무 오랜만에 하는 거라 ‘재밌을까?’라는 걱정도 있고, 말을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런 가운데,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앞서 출연했던 송승헌도 언급했다. 두 사람은 과거 ‘가을동화’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송혜교는 “송승헌 씨는 아직도 저를 은서(‘가을동화’ 속 송혜교 역)라고 부른다”라며 “어쩌다 가끔 사석에서 만날 때가 있는데 문 열고 들어가면 ‘가을동화’ OST를 틀어두고 ‘은서 왔니?’라고 해서 저는 ‘그만 좀 해’라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송혜교는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데뷔 후 28년 동안의 여정들을 돌아봤다.

송혜교는 특히 “오래 일하다 보니까 저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여기저기서 들리는 걸 들어보면 많은 루머들이 있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송혜교는 “가끔 인터뷰를 하거나 잘 모르는 분들을 뵀을 때 그 루머에 대해서 저한테 물어보시는 경우가 있다”라며 “그러면 저는 ‘나도 그거 들은 얘기다, 그 루머 만든 사람한테 가서 물어봐라, 저도 모르는데 어떻게 얘기하겠나’라고 얘기한다”라고 얘기했다.

송혜교는 또한 악플들을 언급하면서 “저는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 이제는 괜찮다”라며 “저한테 나쁜 악성 댓글들이 달리는 건 괜찮다, 근데 가족한테 할 때는 조금 마음이 찢어지더라”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냈을 때 극복했던 일화도 전했다. 송혜교는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라는 노희경 작가의 조언에 따라 아침, 저녁마다 어떻게 하루를 보낼 것인지부터 하루 동안 감사했던 10가지를 적는 수행을 5년간 매일 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고.

이런 과정 끝에 송혜교는 앞으로의 목표나 꿈에 대한 질문을 듣고 “지나간 것과 미래에 대해서는 생각을 잘 안 한다, 현재가 제일 중요하다”라며 “나이가 들면서 역할이 더 다양하게 들어오는 것 같다, 욕심부릴 것과 안 부릴 것에 대해서도 알게 되니까, 현재를 단단하게 걸어가다 보면 좋은 미래가 있지 않을까”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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