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7’ 데뷔조 잡음…포켓돌 “계약 권리 침해 시 법적 조치”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1월 20일 11시 16분


ⓒ뉴시스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7’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보이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의 활동을 두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 멤버로 발탁된 제이민(진민욱), 사쿠라다 켄신의 소속사 포켓돌 스튜디오는 20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매니지먼트사 언코어가 ‘클로즈 유어 아이즈’ 활동 병행 약속을 어기고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을 강요하고 있다고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포켓돌스튜디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야 양태정 변호사는 입장문에서 “언코어 측이 ‘프로젝트7’ 출연 계약 당시 그룹 활동의 병행이 가능하다고 확약했음에도 불구하고, 데뷔 조 결정 후 활동 병행이 불가능하다는 일방적인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포켓돌스튜디오는 ‘프로젝트7’ 출연 계약 체결 이전 소속 아티스트들의 기존 활동을 제작사 측에 고지했고, 제작사 측에서도 이를 수용했다”며 “제작사 측과 원활히 소통하며 일정을 조율했고, 제작사의 일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기존 활동 시기를 변경하는 등 신뢰를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언코어 측은 ‘프로젝트7’ 데뷔조가 결정된 이후 활동 병행이 불가능하다는 일방적인 입장을 전달했고, 활동 병행이 불가능하다고 명시된 매니지먼트 계약서에 동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아티스트들의 소속사인 포켓돌스튜디오를 무시하며 소속 아티스트들을 일방적으로 데리고 데뷔 준비를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 변호사는 “심지어 이런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198명의 다른 참가자와 그 가족들 및 관계자들’을 언급하는 등 여러가지 곡해와 구설이 야기될 소지가 다분한 부적절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언코어 측의 행위는 매니지먼트 계약이 체결되지도 않았음에도 당사의 권리를 침해하는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는 아티스트들과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성공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출연계약 체결 당시의 입장이 반영된,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기를 최종 촉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럼에도 언코어 측에서 당사의 계약상 권리를 침해하면서 기존의 주장을 고수한다면 소속 아티스트들과의 계약에 근거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언코어 측은 입장문을 통해 “포켓돌스튜디오 측과 프로그램 출연 계약 당시 기존 그룹 활동과 ‘프로젝트7’ 데뷔조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 합의한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달 말 ‘프로젝트 7’ 최종 선발된 제이민·사쿠라다 켄신·마징시앙·서경배·송승호·장여준·김성민 등 7인으로 결성된 팀이다.

JTBC 등을 보유한 중앙그룹 계열사인 콘텐츠 제작사 SLL이 YG엔터테인먼트 자회사 YG 플러스(PLUS)와 손잡고 설립한 음악 레이블 언코어가 올해 상반기 매니지먼트 활동을 시작으로 음원, 음반, 공연, IP까지 활동 영역을 담당하기로 돼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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