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이무진 녹화 재개”…KBS와 갈등 봉합하나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3월 8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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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MC몽이 이끄는 원헌드레드가 KBS와 갈등을 봉합할까.

KBS는 8일 “전날 한경천 KBS 예능센터장 발표를 믿고 이수근, 이무진 등 소속 연예인이 다음 주부터 정상적으로 녹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KBS도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첫 입장문에서 밝혔듯 시우민의 ‘뮤직뱅크’ 출연 불발 사유가 ‘특정 소속사 가수와는 동시에 출연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비공식 답변밖에 받지 못했다. 불공정한 처우라고 생각 돼 수차례 소통을 시도했지만, 지금까지 ‘사실무근’이라는 언론을 통한 답변 외 구체적인 설명을 듣지 못했다. 시우민의 뮤직뱅크 출연 불발 관련 KBS 입장을 기다리겠다.”

원헌드레드는 4일 “KBS가 시우민은 SM 소속 가수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공영방송사인 KBS가 특정 회사 입장만을 반영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불공정한 행위”고 주장했다. 이후 “한 센터장과 2주 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며 소속 연예인 출연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무진은 6일 KBS 웹예능 ‘리무진서비스’ 녹화에 불참했고, 개그맨 이수근은 7일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녹화를 취소했다.

한 센터장은 7일 서울 여의도동 KBS에서 열린 예능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그동안 새 프로그램 출연자, 대표들을 만나서 섭외하느라 (원헌드레드에) 답변을 못 줬다”며 “나도 ‘뮤직뱅크’를 오래 했는데, 캐스팅과 라인업은 99% 제작진 몫이다. 결국 제작진과 기획사 소통 문제”라고 짚었다.

“리무진 서비스는 이무진씨가 올 때까지 다른 MC는 생각도 안하고 있다. 기다리고 소통하다 보면 우리 진심을 알아줄 것”이라며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내가 KBS N에 있을 때 론칭했고, 애정있는 프로그램이다. KBS N은 우리와 다른 회사다. 나도 그쪽 간부들에게 문의해봐야 한다”고 했다.

원헌드레드는 MC몽과 피아크그룹 차가원 회장이 세웠다. 최근 그룹 ‘더보이즈’가 둥지를 틀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INB100 모기업이다. 빅플래닛에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이무진, 개그맨 이수근, 아나운서 김대호, ‘샤이니’ 태민, ‘비비즈’ 등이 있다. INB100은 ‘첸백시’(첸·백현·시우민) 소속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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