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가위’ 英서 첫 승인… 韓업계 ‘임상 허가’ 기대감
영국이 세계 처음으로 유전자 가위 치료제를 승인했다. 지난 10년간 유전질환 치료의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받아 온 기술을 이제 실제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내 바이오 업계는 이번 승인으로 국내에서도 유전자 가위 임상 시험 허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
-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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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세계 처음으로 유전자 가위 치료제를 승인했다. 지난 10년간 유전질환 치료의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받아 온 기술을 이제 실제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내 바이오 업계는 이번 승인으로 국내에서도 유전자 가위 임상 시험 허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
전국 단위로 시행하는 생활습관 바꾸기 프로그램이 ‘당뇨병 전 단계’ 환자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파스칼 겔드세처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교수 연구팀은 당뇨병 전 단계일 때 생활습관을 바꾸면 당뇨병을 지연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16…
태어날 때부터 기형으로 자궁이 없었던 30대 여성에게 뇌사자의 자궁을 이식하는 수술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이 여성은 첫 수술에서 어머니의 자궁을 이식받는 데 실패한 뒤 두 번째 수술에서 다른 사람의 자궁을 이식받는 데 성공했다. 자궁 재이식 수술 성공은 …
16일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생명윤리정책원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처음 자궁 생체 이식이 시도된 건 2000년 사우디아라비아였다. 뇌사자 자궁 이식은 2011년 튀르키예가 최초였다. 2021년 기준으로 세계적으로 16개국에서 85건(생체기증 63건, 뇌사자 기증 22건)의 자궁 이식이 시…
정부가 이번 주 전국 40개 의대를 상대로 조사한 정원 확대 수요를 발표하기로 한 가운데, 이에 반발해 휴진 집회를 벌이는 첫 의사단체가 나왔다. 경기도의사회는 15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반차를 내 휴진하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투쟁 집회를 열겠다고 14일 밝혔다. 의사회 …
응급환자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떠도는 ‘표류’를 막기 위해 내년 예산 240억 원을 추가 투입할 것을 국회가 정부에 요구했다. 분만 중 의료진의 과실 없이 불가항력으로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지급하는 국가보상금의 한도는 현재의 3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높아진다. 국회 보건복지…
#사례1. 의료 인공지능(AI) 개발업체 A사가 개발한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는 진단 정확도 94%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자기공명 혈관조영(MRA) 영상을 AI가 분석해 뇌동맥류 의심 부위를 표시해주는 디지털 의료기기다. 하지만 대한영상의학회 분석 결과 실제 병원에…
경기도는 내년에 도를 4개 권역으로 나눠 소아 응급 책임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과 소아 응급환자 진료 기피로 응급 의료체계의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도는 내년 2월 공모와 심사를 통해 소아 응급 책임운영기관 …
교대 근무시간이 긴 반면, 휴식시간은 짧은 교대 근무자의 우울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준희 순천향대서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팀은 제6차 근로환경조사에 참여한 교대근무자 3295명의 자료를 분석해 이같은 논문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 한 달 동안 …
의대 졸업 후 1년간 대학병원에서 여러 전공 과목을 돌며 배우는 ‘인턴(수련의)’ 제도가 이르면 2025년부터 사라진다. 1958년 도입 이후 67년 만이다. 그 대신 2년간 체계적으로 여러 진료 과목을 거치는 ‘임상수련의’ 제도가 신설된다. 인턴을 기피하는 젊은 의사들이 의대를 졸업…
우리나라의 의사 소득이 노동자 평균 소득의 최대 6.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격차가 가장 컸다. 12일 OECD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23’에 따르면 한국에서 2021년 기준 개원을 한 전문의 소득은 노동자 평균 소득의 6.8배였다. …
부산의 한 의대 졸업반(본과 4학년)인 오모 씨(24)는 올 7월 여름방학 때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에서 2주간 ‘필수의료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평소 뇌혈관 개두술(머리를 열고 하는 수술)에 관심이 있었던 오 씨는 뇌혈관 수술과 입원환자 회진 등을 가까이서 지켜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팬데믹 사태를 겪으면서 다양한 감염병에 대한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됐다. 과학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다국가 다기관 협력, 개방형 데이터 활용 등을 토대로 한 이른바 ‘문샷(Moon shot)’ 프로젝트의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 국민 1300만 명이 이용하며 일상으로 자리 잡았던 비대면 진료 역시 ‘표류’하고 있다.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법적 근거가 사라지면서 비대면 진료가 크게 위축돼 국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비대면 진료를 법제화하는 법안 5건이 국…
■ 탈로스, 건강검진 데이터 기반 의료 AI 모델 개발 ㈜탈로스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모든 국민이 건강검진 이후 자신의 뇌동맥류 발병 위험도를 알 수 있는 의료 AI 모델을 개발했다. 또한 최근 개최한 제11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대통령상을 …
의대 정원 확대 규모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가 한의대 정원 일부를 의대 정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한의협이 공식 대화 창구를 통해 정부에 이런 의견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홍주의 한의협 회장은 1일 보건복지부…
종근당건강은 2일 전현무, 한혜진 등이 출연하는 채널A 학업솔루션 프로그램 ‘티처스’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티처스’는 성적이 오르지 않아 고민인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1타 강사 정승제(수학), 조정식(영어)이 학업 길잡이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종근당건강은 ‘티…
‘재무 상담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간호사, 의사….’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닷하우스’ 직원 300명의 면면이다. 3일(현지 시간) 취재팀이 닷하우스에 들어서니 잘 관리된 수영장, 농구 코트까지 갖춘 실내체육관이 눈에 띄었다. 재무 상담과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사…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 상황에 맞는 국내 119구급차 모형 개발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유가 있다. 국내 구급차의 96%는 ‘스타렉스’나 ‘스타리아’ 등 12인승 승합차를 활용한 소형차다. 앞뒤 길이가 5.12∼5.25m로 짧아 기도 …
정부가 최근 전국 40개 의대에 현재 상태에서 늘릴 수 있는 의대 정원의 최소치와 최대치를 알려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정원 50명 미만 ‘미니 의대’와 지역 국립대 의대부터 정원을 늘리기로 한 가운데, 지역별로 가능한 정원 확대 규모를 가늠하기 위해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