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복귀 시한일인데…
29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 로비에서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 옆으로 의료진이 걸어가고 있다. 이날은 정부가 정한 복귀 시한이지만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 대부분이 복귀하지 않아 ‘3월 의료대란’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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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 로비에서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 옆으로 의료진이 걸어가고 있다. 이날은 정부가 정한 복귀 시한이지만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 대부분이 복귀하지 않아 ‘3월 의료대란’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내가 의사인데 환자를 봐야죠.” 28일 오후 김정은 서울대 의대 학장(54·사진)은 예정된 진료와 무료강좌를 마치고 병원을 나서며 덤덤하게 말했다. 그는 하루 전 서울대 의대 제78회 전기 학위수여식(졸업식)에서 “의사가 숭고한 직업으로 인정받으려면 사회적 책무를 위해 희생해야 한다…
“선생님들께서 제출하신 제반 서류들을 수리할 수 없습니다. 3월 1일부로 본원 전공의 임용 예정입니다.” 지난달 28일 건국대병원은 이 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예정자에게 보냈다. 임용계약을 포기하겠다며 관련 서류를 제출했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였다. 원…
정부가 집단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에게 복귀 시한으로 제시한 29일 환자 단체들은 “치료 연기는 사형선고”라며 의료 현장에 복귀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부에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다. 29일 한국백혈병환우회 등 9개 환자 단체가 참여한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일본 ‘체인형 약국(드러그스토어)’ 1위 업체인 웰시아홀딩스와 2위 쓰루하홀딩스가 통합하기로 했다고 두 회사 모두의 모회사인 일본 최대 유통기업 ‘이온’이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두 회사가 목표하는 2027년 12월까지 통합이 이뤄지면 지난해 기준 합계 매출액 2조1142억 엔(약 …
김규만 굿모닝한의원 원장(66)은 올 설 연휴 때 자전거를 타고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와 메디나를 순례했다. 이슬람 성지를 다녀온 것이다. 지난해엔 가톨릭 성지인 포르투갈 파티마와 스페인 산티아고를 자전거 타고 질주했다. 1986년 처음 산악자전거(MTB)를 접한 그는 40년 가까이 자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서울대학교와 바이오 연구·개발(R&D)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관악구 소재 서울대학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규호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사센터장과 노성원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사팀장, 허원기 서울대…
통합 셀트리온은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2조1760억 원, 영업이익 6510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30%대로 준수한 성적을 이어갔다. 엔데믹에 따라 코로나19 관련 품목 매출 축소 등 일시적 요인으로 실적이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제약 관련 전공자들에게 취업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를 열며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9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전국 대학교 제약공학과 4학년(졸업예정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약영업(MR)의 이해와 졸업 후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
물을 끓이기만 해도 나노·미세 플라스틱을 최대 90%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 중국 광저우 지난대 에디 쩡 교수팀은 미국 화학회(ACS) 학술지 환경 과학 및 기술 회보(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Letters)에서 수…
국내 치매 환자가 지난해 100만 명을 넘었다. 치매 원인의 70% 이상은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이다. 그런데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려면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크다. 양전자단층촬영(PET),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에만 100만 원 넘게 들어간다. 이건호 조선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최근 만난 정부 고위관계자와 의료계 등의 말을 종합해 보면 이달 초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 방침의 배경에는 “의사들의 카르텔(담합)을 깨야 한다”는 대통령실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다고 한다. 27년 동안 의대 정원을 늘리지 않은 현 상황이 의사들의 카르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
최근 만난 정부 고위관계자와 의료계 등의 말을 종합해 보면 이달 초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 방침의 배경에는 “의사들의 카르텔(담합)을 깨야 한다”는 대통령실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다고 한다. 27년 동안 의대 정원을 늘리지 않은 현 상황이 의사들의 카르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
3월 신규회원 대상 친환경 에어라이언 티셔츠 제공 동아닷컴 헬스케어 러닝 플랫폼 ‘러너엑스(RunnerX)가 글로벌 Web3.0 프로젝트 에어라이언(AIRian)과 함께 3월 신규회원을 대상으로 봄맞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러너엑스는 3월 신규 가입회원 중 활동 지수가 높…
사회복지법인 한국심장재단(이사장 박영환)이 지난 27일 창립 40주년을 맞이했다. 한국심장재단은 어려운 경제적 형편 때문에 치료받지 못하고 질병으로 고통 받는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비를 지원하기 위해 1984년 처음 문을 열었다. 재단 설립 이후 선천성·후천성 심장병, 장기이식, 기타…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판매될 램시마SC 초도물량 선적을 개시했다.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 받은 램시마SC의 미국 출시 준비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셀트리온은 다음 달 초까지 3회에 걸쳐 미국 판매를 위한 램시마SC(미국 판매명 짐펜트라) 초도물량을 출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사직·근무이탈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가 의료체계 회복을 위해 한의사들을 투입해달라고 요구했다.한의협은 27일 ‘국가 의료체계 붕괴 비상사태…3만 한의사를 투입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
“의료사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무리하게 간호사 업무 범위를 넓히지 않고 당분간은 현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충청권의 한 종합병원장은 27일 “정부 지침은 대부분의 의사 업무를 간호사들이 맡을 수 있게 한 것 같다”고 하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정부가 전공의 이탈 사태로 인한 의료…
“연내 출시될 ‘갤럭시 링’과 강력한 갤럭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건강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혼 팍 상무(사진)는 26일(현지 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4’가 개최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