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반 병원 줄 서요”…감염병 유행에 소아과 오픈런 대란
“새벽 3시 반경 소아과 문 앞에 도착했는데 2명이나 저보다 먼저 왔더라고요.”전남 광양시에 사는 정서영 씨(33)는 9일 오전 3시경 집에서 나와 30분가량 차를 몰고 순천시의 한 소아과 병원에 도착했다. 100일된 둘째 아들이 고열에 기침이 심한 상황에서 번호표를 미리 받기 위해서…
- 202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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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반경 소아과 문 앞에 도착했는데 2명이나 저보다 먼저 왔더라고요.”전남 광양시에 사는 정서영 씨(33)는 9일 오전 3시경 집에서 나와 30분가량 차를 몰고 순천시의 한 소아과 병원에 도착했다. 100일된 둘째 아들이 고열에 기침이 심한 상황에서 번호표를 미리 받기 위해서…
2000년대 초반 한국 프로야구에는 세 명의 신(神)들이 그라운드를 호령했다. ‘양신’ 양준혁과 ‘종범신’ 이종범, 그리고 ‘민한신’ 손민한이었다. 야구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세 사람은 팬들 사이에서 ‘야구의 신’ 대접을 받았다. 셋 중 유일한 투수였던 손민한은 ‘전국구 에…
시중에서 유산균 제품을 고르려고 하면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신바이오틱스 등 다양한 용어로 구분돼 있어 헷갈리곤 한다. 이들은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구분할까? 9일 차바이오그룹의 커뮤니케이션 채널 ‘뉴스룸’의 ‘알아BIO’에 따르면 유산균은 포도당, 유당 같은 탄수화물을 …
“이런 것을 운명이라고 하나요? 3년 전 혼자 북한산을 오르는데 어떤 분이 ‘왜 이렇게 힘없이 걸으세요’ 하며 말을 걸어왔죠. 그때 그분이 노르딕워킹을 하면 자세도 좋아지고 건강해진다고 설명하기에 ‘알겠습니다. 꼭 다시 오겠습니다’고 한 뒤 바로 합류해 시작했죠. 그런데 3년이 지난 …
김향경 이대목동병원 혈관이식외과 교수(46)는 매일 오전 5시 반 이전에 집을 나선다. 병원에 출근하면 대략 6시 정도.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병원 앞으로 흐르는 안양천 산책길로 간다. 스트레칭부터 하고 나서, 달리기 시작한다. 10∼13㎞의 거리를 약 1시간∼1시간 반에 걸쳐 달린다.…
“선생님,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깔끔한 양복 정장에 나비넥타이, 왼쪽 가슴에는 명찰을 단 중년 기사님이 미소와 함께 이런 멘트를 날린다. 이 택시를 타면 5살 꼬마도 ‘선생님’이 된다. ‘제임스네네(JamesYes!Yes!) 택시’. 1956년생 정정호 씨가 인천에서 몰고 …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1명을 비롯한 29명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돼 피해보상을 받게 됐다.지난 9월 예방접종 후 사인불명·시간근접등 사망위로금 지원을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위로금 수령자 수는 56명에서 1329명으로 대폭 늘었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안정화에 따라 현행 ‘경계’ 단계인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로 하향하는 시점을 논의 중이다. 이르면 다음 주에 구체적인 일정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통령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
코로나19 유행 3년차였던 지난해 일상회복의 영향으로 신체활동은 개선된 반면, 폭음과 비만·고혈압 등 만성질환 비율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0~40대의 비만 및 건강행태가 악화됐다. 30~50대 남성은 약 절반이 비만으로 나타났다. 50대 이후는 만성질환이 증가하는 양상을…
과학자들이 노화가 상대적으로 빨리 일어나는 신체 기관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새로운 질병 예방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토니 와이스코레이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신경학과 교수 연구팀은 신체 기관 노화와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7일 국제학…
정부가 의료기관 이용 후기를 온라인에서 자유롭게 게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한다. 일반인이 쓴 후기까지 불법 의료광고로 규정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없애 의료정보 플랫폼 등의 신산업 성장을 돕겠다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
남문숙 씨(73)는 3년 전 노르딕워킹을 만난 게 노년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됐다. 50대 초반부터 산을 다녔고 북한산이 좋아 근처인 경기 고양시 삼송으로 이사 와 매일 산행을 하면서도 몸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았다. 그는 “출가시킨 자식들 애들까지 다 봐주다 보니 몸 여기저기가 아팠다…
겨울은 뼈건강에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빙판길로 인한 낙상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줄어든 외부 활동이 줄어 비타민D 흡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자는 하체 근력이 떨어지고 몸의 균형을 잡기 어렵기 때문에 경한 외상에도 고관절골절(대퇴경부골절)이 발생하기 쉽다. 50세 이상에서 7…
젊은층의 비만과 고혈압, 당뇨가 증가하면서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7일 오후 서대문구 소재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2023 심뇌혈관질환관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10개 주요 사망 원인 …
하루 4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정신 건강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문진화 교수 연구팀은 7일 과학 저널 ‘플로스 원’(PLoS ONE)에 청소년 5만여 명이 참여한 조사 데이터를 분석, 스마트폰 사용 시간…
지난 한 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574명으로 전주(6958명) 대비 5.7% 감소했다. 7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양성자(표본) 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11월 5주 차(11월26일~12월2일) 주간 신규 양성자는 6574명으로 일평균 939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수는 …
면역력이 노화된 고령자를 위한 ‘고면역원성 독감 백신’이 올해 처음 국내 도입 후 최근 또 다른 제품이 허가받으며 옵션이 넓어지는 추세다. 고령자 전용 독감 백신의 경쟁 모드에 돌입했다.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23~24절기에 CSL시퀴러스의 ‘플루아드 쿼드’가 국내 출시된 …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눈 예보도 시작되면 빙판길 낙상으로 인한 골절에 주의해야 한다. 낙상은 단순 찰과상으로 그치지 않고 골절을 유발하거나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철에는 빙판길에서 발을 헛디뎌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사…
“갑자기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엄습해 왔습니다.” 공황장애로 고생하는 사람이 흔히 말하는 증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7∼2021년, 5년간 공황장애 환자 수는 45%나 증가했다. 2021년 공황장애로 진단받은 환자 수는 약 20만 명. 숨겨진 환자는 더 많다. 공황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