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에 헌신하는 간호사… 그들도 ‘돌봄’이 필요하다 [기고/한상순]
어스름한 새벽빛이 도는 시간에도 누군가는 바삐 움직인다. 이들은 아픈 이가 병마와 싸우는 길고 지난한 게임에서 끝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때로는 누구보다 냉철하고 전문적인 손길을, 때로는 위로와 격려가 담긴 더없이 따뜻한 손길을 건네며 매일 매 순간 희망을 전한다. 그들의…
- 2023-09-06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어스름한 새벽빛이 도는 시간에도 누군가는 바삐 움직인다. 이들은 아픈 이가 병마와 싸우는 길고 지난한 게임에서 끝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때로는 누구보다 냉철하고 전문적인 손길을, 때로는 위로와 격려가 담긴 더없이 따뜻한 손길을 건네며 매일 매 순간 희망을 전한다. 그들의…
최근 대표적인 전립샘비대증 치료제인 알파차단제에서 불순물이 검출됨으로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약제에 대한 자료 제출 및 안전 조치를 지시하는 일이 생겨 우려를 낳고 있다. 문제는 이 약제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히 처방되는 전립샘비대증 치료제 중 하나로서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
《40대 남성 김모 씨는 자주 겪던 목 결림과 어깨의 뻐근함을 업무 스트레스와 나이로 인한 증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출근길 운전 중 빠르게 지나가는 자전거를 피하다가 뒤에서 오던 차와 충돌하고 말았다. 당시 큰 피해는 없는 듯했고 출근이 급한 상황이라 사진을 촬영하고…
아이가 돌이 지나면서 복직을 고민하는 엄마가 찾아왔다. 이 엄마는 앞으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나머지 시간은 양쪽 어르신들께 부탁드릴 계획이지만 자꾸만 마음이 무거워진다고 했다. 많은 것이 걱정되고 불안한데, 지금 자신이 아이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언을 좀 해달…
비만과 성인병, 대사질환 등 신체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고지방 섭취가 정신 질환과도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의생명공학과 김태·오창명 교수 공동 연구팀이 고지방식을 먹은 마우스 모델에서 얕은 수면(렘수면) 이상과 주의력…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은 발병 후 1년 이내 재발 위험이 높아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LDL)콜레스테롤 수치를 가능한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5일 대한심혈관중재학회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 원인 2위다. 심근경색 등 심장 근육에 피와 산소를 공급하는 …
차의과학대학 연구팀이 자궁내막증을 유발하는 후성 유전학적 조절 과정을 규명했다. 자궁내막증으로 난임∙불임을 겪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차의과학대학 의생명과학과∙바이오 융합학과 송행석 교수, 의생명과학과 박미라 교수, 양승철 박사는 후성유전 조절인자 중 하나인 ‘…
직장인 A 씨는 최근 갑자기 극도의 불안이 찾아와 ‘마치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을 겪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이상이 없자 그는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았고, 그 결과 불안장애의 일종인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공황장애는 갑자기 극도의 불안과 이로 인한 공포를 느끼는 …
9월은 대한대장항문학회가 대장암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대장암의 달’이다. 대장암은 갑상선암·폐암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고, 암 사망 원인 3위에도 올라있다. 염증성 장질환이나 대장 용종,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매우 커져 주의가 필요하다…
정신질환은 의사들과 제약회사들이 그들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낸 허구라는 주장은 오래도록 있어 왔다. 그런데 최근 한 1인 미디어 제작자가 이에 불을 붙였다. 우울증 자체가 ‘꾀병’이며 ‘돈 10억 원의 재력이 있으면 고민이 다 해결된다’는 취지의 황당한 이야기를 펼쳐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HK이노엔은 지난달 31일 싱가포르 콘래드 센테니얼 호텔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현지 출시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싱가포르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현지 파트너사인 UITC가 주관했다. 주요 임상시험을 토대로 케이…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전국에서 하루 평균 3만65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94명이었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총 25만584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누적 3457만1873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의 …
질병관리청은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이날 질병청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8월 27~31일 5일간 일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6000여명으로 직전주(8월 4주차) 3만8000여명보다 4.4%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됨에 따라 앞으로는 매주 목요일 질병관리청(질병청) 홈페이지에 유행 추이를 분석한 소식지 형태로 표본감시 결과가 공개된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4일 오전 설명회를 통해 “코로나19 일일 전수조사 집계는 지난달 31일 0시까지만 이뤄졌…
“치매가 아니라고요?” 79세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찾은 김 모 씨는 의사의 진단에 화들짝 놀랐다. 어머니는 분명 치매 증상을 보이셨다. 집 현관 비밀번호도 자꾸 잊어버리셨고 옷에 소변 실수도 하셨다. 걸음걸이도 부자연스러워지고 가끔 넘어지기도 하셨다. 김 씨는 당연히 치매일 거라고…
국내 연구진이 식물에서 발견되는 화합물인 ‘파르네솔’이 노화와 연관된 근육 저하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파르네솔은 과일이나 아로마 식물 등의 맛과 향을 내는 식물 유래 화합물이다. 배주현 성균관대 의대 연구원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근육…
자궁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인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에게서 매우 흔하지만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난임과 불임을 유발할 수도 있어 1년에 한 번 이상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17~2021년) 국내 자…
한국 프로야구 최초이자 유일한 200승 투수인 송진우 전 독립리그 스코어본 하이에나들 감독(57)은 숫자 ‘21’과 인연이 깊다. 그는 1989년 프로야구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2009년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21년간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프로 2년차부터 …
늦더위와 장마가 반복되며 여성 생식기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덥고 습한 날씨는 세균과 곰팡이, 각종 바이러스들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염증이 발생하기 쉽다. 2일 GC녹십자의료재단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는 경우 국내 여성의 70% 이상이 경험한다고 알…
음료 시장에서 두드러지던 ‘제로 슈가’ 열풍이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2일 글로벌 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저당 시장 규모는 2016년 903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즐거운 건강관리를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