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난국에 ‘확찐자’ 된 자영업자, 이러다 죽겠다 싶어 선택한 것은…[양종구의 100세 건강법]
경기도 안양 석수역 근처에서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운영하는 한길용 씨(57)는 요즘 새벽 1시까지 일하고 두 시간 정도 눈을 부친 뒤 5시부터 목동마라톤교실에 나가 2시간을 달린다.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좀 더 잔 뒤 오후에 일터로 나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으…
- 2020-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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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 석수역 근처에서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운영하는 한길용 씨(57)는 요즘 새벽 1시까지 일하고 두 시간 정도 눈을 부친 뒤 5시부터 목동마라톤교실에 나가 2시간을 달린다.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좀 더 잔 뒤 오후에 일터로 나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으…
“제대로 예측하고 계획을 세우면 장수는 저주가 아닌 선물이다. 그것은 기회로 가득하고, 시간이라는 선물이 있는 인생이다.” ‘100세 인생(The 100-Year Life)’ 이란 책을 쓴 린다 그래튼(Lynda Gratton)과 앤드루 스콧(Andrew Scott)이 주장한 것이다.…
올해로 만 77세인 이승자 씨는 2010년 12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에 위치한 일산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았다가 탁구에 빠졌다. 당초 풍물을 배우려 복지관을 찾았는데 같은 층 탁구장에서 탁구 치는 사람들을 지켜본 게 계기가 됐다. 이 씨는 “당시 회원 칠순잔치가 있어 탁구장에 사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병 확산이 장기화 되면서 걷기와 달리기, 자전거타기, 등산 등 비대면 야외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 ‘코로나 블루’를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운동하는 것으로 날려 버리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스포츠용품을 파는 런…
가히 폭발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서울 한강공원 등 자전거 길이 마련된 곳엔 사이클이나 산악자전거(MTB), 하이브리드, 따릉이 등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넘쳐 난다. 비대면 스포츠 중 가장 안전하다는 평가 속에 자전거 판매량도 급증했다. 자전거 업계에…
“2001년 봄 국제 전송된 한 TV 프로그램을 봤다. 한 간암 말기 환자가 병원에서 더 이상 치료할 수 없다는 판정을 받고도 실망하지 않고 청계산을 맨발로 매일 걷고 돌아다닌 뒤 완쾌됐다는 내용이었다. 그 때 숲길 맨발걷기에 주목했다.” ‘맨발걷기 전도사’ 박동창 맨발걷기시민운동…
박동창 맨발걷기시민운동본부 회장(68)은 맨발걷기 마니아다. 그가 LG 폴란드페트로은행장으로 재직하던 2001년 봄 국내 지상파 TV에서 방송된 말기 간암 환자가 맨발로 청계산을 걸어 다닌 뒤 기적처럼 살아났다는 프로그램을 본 게 계기가 됐다. 당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예비역 대령 공준식 씨(82·칠순마라톤클럽=칠마회)는 마라톤 42.195km 풀코스 1회 완주를 버킷리스트(bucket list·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한 리스트)로 시작해 21년여 만에 900회를 넘게 완주했다. 그에게 마라톤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아들의 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일명 ‘코로나 블루’를 서울 북악스카이웨이 업힐 라이딩으로 극복하는 사람들이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우울감을 사이클을 타고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며 떨쳐내고 있는 것이다. 사이클 …
경남 진주교도소 남창우 교도관(57)은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달린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과음을 했어도 달리기는 멈추지 않는다. 교도행정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오는 스트레스를 1시간에서 1시간 30분 달리면서 털어낸다. 땀을 흠뻑 낸 뒤 샤워하고 …
노인체육 전문가 김설향 서울시립대 스포츠과학과 교수(63)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으로 고령층이 피해를 볼 것을 우려했다. 고령화에 따른 체력 감퇴에다 활동 제한으로 움직이지 못해 건강이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
77세에 크로스핏(Cross Fit)을 시작한다고? 주위 사람들은 말렸지만 개의치 않았다. 막내아들의 권유에 시작했고 1년 5개월이 지난 지금은 무려 30세 이상 젊게 살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한약재상 백설물산을 운영하는 이문규 씨(78)는 80세를 눈앞에 뒀지만 누구보…
운동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개선할 수 있는 게 많다. 건강 증진과 다이어트는 물론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성기능 개선 및 불임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2015년 미국의 명문 듀크대학은 운동이 남성의 발기기능과 성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연구…
아픈 허리를 위해 시작했던 웨이트트레이닝이 남편의 갑작스런 교통사고 사망으로 찾아온 우울증을 달래주는 친구가 됐다. 사고 처리를 하면서 끓어오르는 화와 슬픔 잊기 위해 더 운동에 매달렸고 어느 순간 20대 부럽지 않은 몸매로 탈바꿈됐다. 올 7월 12일 서울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
주원홍 전 대한테니스협회 회장(64)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뒤에도 거의 매일 테니스를 친다. 지도자로 일할 때도 테니스를 자주 즐겼지만 요즘처럼 매일 치기는 선수 생활 이후 처음이다. 무리한 탓에 오른쪽 무릎에 염증이 생기고 오른팔엔 ‘테니스 엘보’가 오기…
“세계 최고봉 히말라야 14좌를 올랐던 고 박영석 대장은 1%의 가능성만 있어도 결코 포기하지 못 한다고 했습니다. 저도 1%라도 달릴 수 있다면 끝까지 달리겠습니다.” 산악인이자 마스터스마라토너인 이영균 전 박영석탐험문화재단 이사장(72)은 19일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서울 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58)가 4일 서울 도림천 일대에서 열린 공원사랑마라톤대회에서 21.0975km 하프코스를 1시간 46분 42초에 완주했다. 안 대표는 지인인 마스터스마라토너 정희순 씨의 마라톤 풀코스 200회 완주를 축하하러 나와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57)와 하…
1982년 미스터코리아 남자부 80kg급 챔피언 출신 창용찬 대한보디빌딩협회 코치아카데미 원장(65)은 최근 웨이트트레이닝을 다시 시작했다. 100세 시대를 맞아 비슷한 연령층에게 근육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자신의 체험기를 담은 책도 쓰고 있다. 그는 “60세 이상 나이 먹어…
“좋은 음식으로 건강을 다스려 전염병을 예방하는 식치(食治)를 아시나요?” 신성미 영주 식치원 원장(55)은 식치를 실천하며 후대에 전수하려 노력하고 있다. 식치는 음식으로 건강을 다스리는 것으로 조선시대 때부터 내려온 건강관리법이다. 조선시대 때도 요즘 전 세계를 흔들고 있는 …
본격적으로 여름철로 들어서면서 운동마니아들 사이에선 ‘여름철 슬기로운 운동법’이 나돌고 있다. 피트니스센터에서 하는 운동. 혹은 홈 트레이닝이라면 큰 문제가 없지만 마라톤, 등산, 사이클 등 야외 운동을 한다면 조심해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 ‘더위를 피해 새벽이나 저녁에 운동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