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광’ 김영신 부회장 “유방암 거뜬히 이겨내” [양종구 기자의 100세 시대 건강법]
김영신 한국테니스진흥협회(KATA) 부회장(65)은 출산한 뒤 체중조절을 위해 테니스를 시작해 30년 넘게 즐기고 있다. 50대 후반 유방암이 찾아왔지만 테니스가 있어 거뜬히 이겨내고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맞고 있다. “30대 초반에 아기를 낳고 살이 많이 쪘다. 뭘 할까 고…
- 2019-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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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신 한국테니스진흥협회(KATA) 부회장(65)은 출산한 뒤 체중조절을 위해 테니스를 시작해 30년 넘게 즐기고 있다. 50대 후반 유방암이 찾아왔지만 테니스가 있어 거뜬히 이겨내고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맞고 있다. “30대 초반에 아기를 낳고 살이 많이 쪘다. 뭘 할까 고…
탤런트이자 가수인 김성환 씨(69)는 서울 중구의 한 사우나를 자주 찾는다. 2000년대 초반 친구의 조언으로 시작해 반신욕을 20년 가까이 즐기고 있다. 김 씨는 “무릎이 아픈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친구에게 물었는데 반신욕을 해보라고 했다. 무릎 통증은 물론 불면증도 없애준다고 마치…
사람마다 삶의 목표는 다르다. 강윤영 씨(40)는 즐겁고 재밌게 사는 게 최대 목표다. 즐겁게 사는 삶의 중심엔 운동이 있다. 강 씨는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몽골 고비사막에서 열린 250km마라톤을 6박7일간 완주하고 왔다. “사막 250km를 달린다? 사실 엄두도 못했다.…
국내 ‘사막마라톤의 선구자’ 유지성 런엑스런 대표(48)는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6박7일간 250km를 달리는 고비사막마라톤을 5년 만에 완주하며 테이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5년 전엔 테이핑을 했지만 제대로 하지 못해 중간에 관절과 근육 통증으로 완주를 못할 정…
물이 두려웠던 가정주부 이명숙 씨(57)는 1990년 9월 물 공포증을 없애기 위해 수영을 시작하며 ‘신세계’를 만났다. “물이 무서워 대중탕에도 가지 않던 시절이었다. 강원도 홍천 오대산으로 가족 친지들과 놀러 갔는데 누가 장난으로 날 물에 빠뜨렸다. 허우적대다 일어서니 물이 무…
물 공포증을 없애기 위해 1990년 수영을 시작한 이명숙 씨(57)는 2000년대 초반 국내 마스터스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계에서 ‘여자 철인’으로 불릴 정도로 잘나갔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가정주부였던 그에게 운동은 삶의 유일한 활력소였다. 집안일 하고 아이…
물 공포증을 없애기 위해 1990년 수영을 시작한 이명숙 씨(57)는 2000년대 초반 국내 마스터스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계에서 ‘여자 철인’으로 불릴 정도로 잘 나갔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가정주부였던 그에게 운동은 삶의 유일한 활력소였다. 집안일하고 아이…
3남매의 엄마이자 가정주부인 김현자 씨(46)는 남편 따라 마라톤대회 구경 다니다 마라톤에 입문해 트레일러닝(산악마라톤)에서 여자부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우린 대구에 살았는데 남편이 2011년 부산으로 잠시 전근을 가게 됐다. 2013년 다시 대구로 돌아왔는데 달리기에 빠져 …
이윤규 DGB자산운용 대표이사(63)는 40대에 들어 살을 빼는 방법을 찾다 지인의 권유로 달리기 시작해 마라톤마니아가 됐다. “1995년쯤이다. 한국투자신탁에 다닐 때다. 매일 야근을 하며 야식을 먹고 집에 들어가 바로 잠을 자니 살이 쪘다. 술도 많이 안 마시는데…. 살을 빼기…
마라톤 마니아 이윤규 DGB자산운용 대표이사(63)는 2013년 12월 방선희아카데미를 찾았다. 국가대표 마라토너 출신으로 은퇴한 뒤 생활체육에서 올바른 달리기법을 10년 넘게 전수하고 있는 방선희 감독(48·한국체대 외래교수)의 지도를 받기 위해서다. 2000년대 초반부터 혼자 달리…
마라톤마니아 이윤규 DGB자산운용 대표이사(63)는 2013년 12월 방선희아카데미를 찾았다. 국가대표 마라토너출신으로 은퇴한 뒤 생활체육에서 올바른 달리기법을 10년 넘게 전수하고 있는 방선희 감독(48·한국체대 외래교수)의 지도를 받기 위해서다. 2000년대 초반부터 혼자 달리기 …
칠순을 앞둔 이정심 씨(67·주얼리 코어디네이터)는 1995년 남편 따라 산을 타기 시작하면서부터 활기찬 인생을 살고 있다. 결혼한 뒤 살림에 매달리느라 건강을 챙기지 못해 어느 순간부터 하루하루 버티기도 쉽지 않았지만 산은 그에게 새 생명을 불어 넣었다. “건강이 너무 악화돼 지하…
올해로 만 75세인 임종소 씨(75·경기 판교)는 지난해 5월 경기 용인 메카헬스짐을 찾은 뒤 새 인생을 살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허리 협착(요추 3,4번)으로 오른발을 쓸 수 없어 병원을 찾았지만 주사를 맞아도 그 때뿐이고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고통스러웠다. 그래서 새로운 방법을 …
52세 아들에 26세 큰 손녀를 둔 ‘할머니’ 임종소 씨(75·경기 판교)는 지난해 5월부터 웨이트트레이닝(WT) 개인레슨(PT)을 받기 시작하면서부터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 에어로빅을 35년간 즐기던 임 씨는 지난해 초 허리 협착(요추 3, 4번)으로 오른발을 쓸 수가 없어 병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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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전 기관지확장증 치료를 위해 수술 대신 달리기를 택한 심재덕 씨(50·대우조선해양)는 마스터스마라톤의 ‘살아 있는 전설’이 됐다. 1993년 달리기 시작해 지금까지 42.195km 풀코스를 315회 정도 완주했는데 무려 310회가 마스터스 꿈의 기록인 ‘서브스리(3시간 이내 완…
‘돈을 주면 운동을 꾸준히 할까?’ 최근 한국스포정책과학원 이영임 박사가 과학원 SNS에 쓴 글이 재미있어 다시 정리해본다. 네덜란드의 경제학자 Kirsten I.M. Rohde와 Willem Verbeke는 2010년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운동하러 체육관에 가는 사람들에게 …
정병일 ㈜베코인터내쇼날 대표이사(59)는 2016년 8월 아내의 손에 이끌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집 근처 이상국탁구교실에서 레슨을 받으며 운동을 시작했다. 그해 6월 희귀 난치성 암인 염증성근섬유아세포종으로 복부 왼쪽 근육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은 뒤 2개월 만이다. 정 대표의 아내는 …
정병일 ㈜베코인터내쇼날 대표이사(59)는 2016년 8월 아내 손에 이끌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집 근처 이상국탁구교실에서 레슨을 받으며 운동을 시작했다. 그해 6월 희귀 난치성 암인 염증성근섬유아세포종으로 복부 왼쪽 근육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은 뒤 2개월 만이다. 정 대표 아내는 운동…
“서울에서 오셨어요?” 5일 충북 청주시 충북테니스코트를 찾았을 때 한 어르신이 자전거를 세우며 물었다. “네, 안효영 선생님을 찾아왔습니다”했더니 “접니다”라고 했다. 깜짝 놀랐다. 한국나이 92세의 테니스 마니아라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정정해 보였다. 안효영 전 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