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티베트고원 가봤나요?… 고통도 극에 달하면 희열입니다”[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1984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산악자전거(MTB)를 처음 봤어요. ‘내게 적합한 운동이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한 2년 지났을 때 친구가 자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으로부터 자전거를 사 왔는데 그게 MTB였죠. 제가 자주 빌려 탔고 결국 제 것이 됐죠. 제 자전거 인생의 시작입…
- 2024-03-02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1984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산악자전거(MTB)를 처음 봤어요. ‘내게 적합한 운동이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한 2년 지났을 때 친구가 자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으로부터 자전거를 사 왔는데 그게 MTB였죠. 제가 자주 빌려 탔고 결국 제 것이 됐죠. 제 자전거 인생의 시작입…
김규만 굿모닝한의원 원장(66)은 올 설 연휴 때 자전거를 타고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와 메디나를 순례했다. 이슬람 성지를 다녀온 것이다. 지난해엔 가톨릭 성지인 포르투갈 파티마와 스페인 산티아고를 자전거 타고 질주했다. 1986년 처음 산악자전거(MTB)를 접한 그는 40년 가까이 자전…
“눈이 많이 내린 어느 날 트레일러닝 하는 친구들이랑 북한산 백운대에 올랐는데 제가 살이 쪄 헉헉거리며 힘들게 오르내리자 놀리는 겁니다. 비웃는 것 같기도 하고…. 일종의 모멸감이 느껴졌어요. 당시 체중이 98kg이었습니다. 그래서 살을 빼야겠다고 마음먹었죠.”박상현 카카오모빌리티 마…
박상현 카카오모빌리티 마케팅실장(49)은 2018년 서울 남산 도로에서 사이클을 타다 뒤에서 오는 차에 치여 크게 다쳤다. 왼쪽 어깨뼈가 부러져 수술까지 받았다. 그 후 트라우마가 생겨 여섯 대나 되던 자전거를 다 팔았다. 거의 매일 타던 자전거를 안 타니 체중이 불었다. 신종 코로나…
유나경 굿볼스튜디오 노원점 원장(43)은 태어날 때 머리가 아닌 다리부터 나오는 바람에 목에 유착이 와 고생을 했다. 목이 한쪽으로 기우는 사경이었다. 이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발레를 좋아했지만 전공까지는 하지 못했다. 목이 오른쪽으로 10cm는 기울었기 때문이다. 19세 때 오른쪽 …
2013년 3월 파킨슨병 판정을 받은 박은경 씨(54)는 지난해 8월 이강일 나사렛국제병원 이사장(81)이 맨발로 맨땅을 걸은 뒤 파킨슨병이 호전됐다는 영상을 봤다. 그리고 맨발 걷기 관련 영상과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72)이 올린 ‘맨발 걷기 효과’에 대한 강의 영상도 다…
“갱년기가 오니 삶이 좀 무료해졌어요. 여기저기 몸도 이상하고 힘이 없었죠. 수업하기가 버거웠어요. 가끔 운동을 위해 달렸지만 도움이 안 됐어요. 그래서 PT를 받으며 근육을 키웠어요. 그랬더니 몸이 달라지는 겁니다. 자세도 좋아지고 활력이 넘치고…. 삶도 즐거워졌죠.”교육 무용을 전…
교육 무용을 전공한 뒤 30년 가까이 중고교에서 무용 교사로 일했다. 나이 쉰에 가까워지자 갱년기 등 영향으로 생활 패턴이 바뀌어 무기력해졌다. 여러 방법을 찾다가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명예퇴직을 하고 전문 보디빌더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뒤늦게 …
“2010년 어느 날이었어요. 나중에 ‘삼둥이 아빠’로 유명해진 배우 송일국 씨가 철인3종 대회에 출전해 완주하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보게 됐어요. 당시 저는 무릎이 아파 운동을 못하고 있었죠. 그때 ‘저 배우도 하는데 난 뭐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저도 시작하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반도체 개발 및 설계 전문 업체 라온텍의 김보은 대표(55)는 2010년 배우 송일국 씨(53)가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대회를 완주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수영은 대학 시절 배웠고 사이클만 타면 마라톤은 어떡하든 완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축구 명문인 …
지난해 2월 요관암 수술한 뒤 회복하고 있는 송미카엘 씨(81)는 체감온도 섭씨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졌던 1월 23일에도 맨발로 6시간을 걸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추위를 전혀 느낄 수 없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걸었다. 송 씨는 병원에서 수술후 회복하고 있을 때 지인이 ‘맨발로 걸…
사람이 살면서 특별한 계기로 새롭게 변신할 기회를 잡기는 쉽지 않다. 경찰대 생활지도계 박근직 교수(60)는 10년 전 경찰간부후보생들을 지도할 때 충북 음성 꽃동네에 자원봉사를 하러 가서 중증장애인 200여 명을 함께 돌본 뒤 술 담배를 끊겠다는 서약서를 자신에게 썼다. 그리고 웨이…
박근직 경찰대 생활지도계 교수(60)는 10년 전 경찰 간부후보생들을 지도할 때 충북 음성 꽃동네에 자원봉사를 하러 가서 중증장애인 200여 명을 함께 돌본 뒤 술 담배를 끊겠다는 서약서를 자신에게 썼다. 그리고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했다. 지금은 탄탄한 몸매를 과시하며 학생들은 물론 …
“나는 나는 외로운 지푸라기 허수아비, 너는 너는 슬픔도 모르는 노란 참새~”1982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숙명적인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 ‘참새와 허수아비’로 대상을 수상한 가수 조정희 씨는 20여 년 전부터 산을 타기 시작해 히말라야 등 세계의 명산까지 누비며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
“나는 나는 외로운 지푸라기 허수아비, 너는 너는 슬픔도 모르는 노란 참새∼” 1982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숙명적인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 ‘참새와 허수아비’로 대상을 받은 가수 조정희 씨는 20여 년 전부터 산을 타기 시작해 히말라야 등 세계의 명산까지 누비며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
전화위복(轉禍爲福)이란 게 이런 것인가. 보트를 타다 사고로 허리 압박 골절 및 분리 진단을 받고 2년 가까이 고행하다 근육 운동을 시작해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대한민국 전통 악기 해금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연주해 이화여대에서 학사 석사까지 전공했던 그가 어느 순간 보디빌…
대한민국 전통 악기 해금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연주하기 시작해 이화여대에서 대학원까지 전공했다. 어느 순간 보디빌더로 변신했다. 지금은 해금도 연주하고, 근육을 키우며 건강하게 살고 있다. 프리랜서 해금 강사이자 보디빌딩 트레이너인 한민지 씨(40) 얘기다. “2018년 경기 가평군…
“20대 후반이었습니다. 사업하면서 접대를 많이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몸이 힘들었죠. 체중이 92kg까지 나갔고 고혈압에 당뇨까지 나왔죠. 어느 날 친구 따라 산에 갔는데 너무 좋은 겁니다. 개울이 흐르고, 꽃과 나무, 바위…. 어릴 때 기억이 솔솔 났죠. 그때부터 산을 다시 타기 시…
강원 평창군 미탄면에서 태어나 산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산에서 뛰어노는 게 일이었다. 사업하다가 몸이 망가지자 다시 산을 찾았다. 건강을 되찾은 뒤 지금은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까지 즐기고 있다. 축산물 생산 도급업체 ㈜부성 임영순 회장(68)은 산을 타며 즐거운 노년을 만…
초등학교 운동회 달리기에서 상품으로 공책을 받는 마지노선인 조 3위안에도 들어 본 적이 없었다. 학창 시절부터 운동하고는 담쌓고 지냈던 그가 23년 전 우연히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면서 달리기의 맛을 알았고, 이젠 대한민국 마스터스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12월 12일 열린 ‘2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