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환자가 90%… 재발되면 실명-마비 올수도[홍은심 기자의 긴가민가 질환시그널]
이름도 생소한 ‘시신경 척수염’은 자가면역 희귀질환이다. 시신경과 척수에 자가면역성 염증 반응이 발생하며 나타난다. 발병 부위에 따라 다른 증상이 나타나는데 시신경에 발병하면 한 쪽 눈, 심한 경우에는 양쪽 눈에 급격한 시력 저하가 발생한다. 척수에 발병하게 되면 양쪽 다리에 운동과 …
- 202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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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생소한 ‘시신경 척수염’은 자가면역 희귀질환이다. 시신경과 척수에 자가면역성 염증 반응이 발생하며 나타난다. 발병 부위에 따라 다른 증상이 나타나는데 시신경에 발병하면 한 쪽 눈, 심한 경우에는 양쪽 눈에 급격한 시력 저하가 발생한다. 척수에 발병하게 되면 양쪽 다리에 운동과 …
어지러움, 숨참, 현기증 등의 증상으로 대표되는 빈혈. 대개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겨 잘 쉬고 철분제로 영양소를 보충해주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일반적인 빈혈과 달리 철분제나 조혈제로도 호전되지 않다가 결국 만성적인 수혈 의존성으로 이어지는 빈혈이 있다. 바로 골수형성이상증후군…
평발은 가장 흔한 발의 변형으로 질환이 아니라 발의 모양을 묘사한 용어다. 의학적 용어로는 ‘편평족’이라고 하며 발 안쪽 면에 있는 오목한 부분이 소실되고 발 앞부분과 뒤꿈치가 바깥으로 기울어진 상태를 뜻한다.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보행 장애를 유발하는 관절 강직이나 심한 …
사시는 전체 인구의 1.5∼2% 정도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소아에서 많이 발견된다. 소아에서 사시는 출생 직후부터 청소년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주로 시력검사가 가능한 만 4세 이후에 호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아 사시는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현재…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어지럽고 식은땀, 구토 등이 동반된다면 ‘이석증’을 의심해야 한다. 이석증은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귀의 전정기관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전정기관에 있던 먼지같이 작은 돌(이석)이 떨어져 나와 몸 회전을 감지하는 반고리관을 자극하면서 어지럼증을 …
다가오는 11월 16일은 세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날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담배 연기, 미세먼지 등 해로운 물질이나 가스에 의해 폐와 기관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점진적으로 기도가 좁아지고 폐기능이 망가지면서 호흡이 어려워지는 병이다. 정상인은 숨을 들이쉴 때 기도가 넓어…
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져서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안 질환이다. 대개 노화나 외상, 전신질환, 눈 속 염증, 독소 등에 의해 발생한다. 백내장 유병률은 40대 11.1%, 50대 35.7%, 60대 71.8%로 점점 높아지다가 70대 이상에서는 94.2%에 이른다.…
두경부암은 뇌와 눈을 제외한 머리와 목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암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 인두암, 구강암, 후두암, 침샘암 등으로 나뉜다. 갑상샘암도 포괄적인 의미에서 두경부암에 속한다. 국내 두경부암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9년 두경부암으로 진료를…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강한 BA5(오미크론 하위변이) 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새 학기가 시작됐다. 비대면 생활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새 학기 적응은 결코 쉽지 않다. 지난 몇 년간 지속된 등교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대화 제한, 그룹 활동 제한, 수업과 식사 시간에 거리 두기 등으로…
50대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이름 붙여진 오십견. 오십견의 정식 명칭은 ‘유착성관절낭염’ 또는 어깨가 얼어붙는 것 같이 굳는다는 의미의 ‘동결견’이다. 오십견은 50대부터 70대에서 주로 발생하며 연령대 전체로 보면 20대에서 80대까지로 분포 범위가 상당히 넓다. 2021년 국민…
돌발성 난청은 짧게는 수 시간 또는 2∼3일 안에 빠르게 청력이 나빠지는 질환이다. 대개 한쪽 귀에서 발생하고 심한 경우 청력을 완전히 잃을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난청은 심한 소음에 오랜기간 노출된 후 발생한다. 하지만 돌발성 난청…
손 떨림은 40세 이상 인구의 약 4%에서 나타나는 흔한 운동장애다. 나이가 들면서 발병률이 높아지는 신경 퇴행성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소뇌-뇌간-시상-대뇌피질로 연결되는 운동기능 관련 신경회로가 비정상적으로 항진돼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이나 근긴장 이상 등의 운동…
의학이 발달하고 다양한 진단 기술이 나오면서 국내의 진료 수준은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생소한 이름을 가진 희귀 질환의 경우는 증상을 특정 지을 수 없을뿐더러 관련 정보도 적어 환자 스스로가 증상을 인지하고 병원을 가는 것이 매우 어렵다. 다발성 캐슬만병은 림프구의 …
턱에서 ‘따각’ ‘지익지익’ 같은 소리가 자주 난다면 턱관절 질환의 초기 증상이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턱관절은 입과 함께 움직이는 부분으로 머리뼈와 턱뼈를 연결해준다. 상·하·좌·우 어떤 방향으로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매일 수차례 움직여야 하다 보니 손상되기도 쉽다. 턱관…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을 침범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지만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다. 악화되면 대장암까지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제때 치료해야 한다. 우리나라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9657명(2008년)에서 4만6837명(2018년)으로 10…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가장 많은 모성 사망 원인은 임신중독증이었다. 2016년 8112명에서 2020년 1만3757명으로 5년간 약 70% 늘었다. 임신중독증은 임신 중에 고혈압이 발견되는 경우다. 임신 전부터 고혈압이 있거나 임신 20주 이전에 고혈압이 발견되는 경우…
담배 냄새, 탄내, 상한 음식 냄새 등 악취를 ‘나만’ 맡는 경우가 있다. 주변 다른 사람은 맡지 못하고 악취를 풍길 어떤 것도 주변에 없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이상후각(parosmia)’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독특한 증상 중 하나는 냄새…
급성 심근경색은 돌연사의 주된 원인이다.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혈전으로 막혀 심장 괴사가 일어난다. 평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혈관이 막힌 후에야 심한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마저도 소화불량과 혼동하기 쉽다. 다행히 심근경색은 응급 관동맥 스텐트 삽입술로 …
식도는 20∼25cm의 원통 모양으로 입에서 삼킨 음식물이 위로 내려가는 통로다. 초기 식도암은 95%까지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암이 뒤늦게 발견될 경우 수술이나 항암요법, 방사선 치료가 쉽지 않고 예후 역시 좋지 않다. 식도암 발생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젊은 나이에 발…
건강한 성인은 하루 평균 1200∼1500mL의 소변을 배출한다. 건강한 소변은 밝은 노란색을 띠고 혼탁하지 않다. 만약 소변에 붉은 끼가 보이거나 거품이 나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방광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방광암은 소변을 만들어 배출하는 요로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