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효과를 극대화할 ‘고급 휘발유’, 피스타치오[정세연의 음식처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16/131040875.4.jpg)
러닝 효과를 극대화할 ‘고급 휘발유’, 피스타치오[정세연의 음식처방]
러닝을 하면 몸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근육이 생기고 뇌도 운동하게 된다. 이 때문에 러닝을 생활화하고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하지만 러닝을 하면서 먹는 음식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자동차에 좋은 기름을 넣어야 엔진이 부드럽게 돌아가듯, 사람도 좋은 음식을 섭취해야 오…
- 202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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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을 하면 몸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근육이 생기고 뇌도 운동하게 된다. 이 때문에 러닝을 생활화하고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하지만 러닝을 하면서 먹는 음식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자동차에 좋은 기름을 넣어야 엔진이 부드럽게 돌아가듯, 사람도 좋은 음식을 섭취해야 오…
새해가 되고 만난 한 부모가 아이를 당당하게 키우고 싶다고 했다. ‘당당함’이란 뭘까? 이것은 잘못을 해놓고도 모른 척하는 뻔뻔함과 다르다. 우리는 매일 ‘나’와 지내고 산다. 다른 사람과도 지낸다. 그런데 더 오래 함께하는 것은 ‘나’다. 그래서 내가 나와 잘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
며칠 전 도배 작업을 하다 잠시 커피를 마시며 쉬던 때였다. 한 반장님이 다른 반장님에게 문득 이런 질문을 던졌다. “형님은 도배가 재미있으세요?” 보통은 이제 막 일을 배우기 시작해 모든 환경이 새롭고 낯선 초보 도배사나 한창 실력을 키워 나가는 준기술자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그런데…
“나는 너와 놀 수 없어. 나는 길들여져 있지 않거든.”―생텍쥐페리 ‘어린왕자’ 중많은 이들이 이미 아는 동화와 문구를 다시 한번 소개하려는 이유는 이 동화가 특별하게도 타인과의 ‘무언가’를 여러 가지로 잘 나타냈기 때문이다. 많은 단어가 들어갈 수 있는 ‘무언가’ 가운데 필자는 타인…
요즘 아이들의 삶은 소셜미디어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가 없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소셜미디어를 열고 내가 올린 게시물을 사람들이 얼마나 읽었는지, 누가 ‘좋아요’를 눌렀는지 확인한다. 공부를 하면서도 소셜미디어를 확인하느라 주의가 산만해질 뿐 아니라 친구들과 대화나 놀이를 할 때조차 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 후보 때인 2022년 2월 “저를 아픈 손가락으로 받아주시면 좋겠다”고 페이스북에 쓴 적이 있다.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을 향한 구애였다. “2017년 (대선) 경선, 지지율에 취해 과도하게 문재인 (당시) 후보님을 비판했다”며 “정치적으로 가장 아픈…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출동했던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이 13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재판에서 “이진우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조 단장은 윤 대통령 측이 자신의 진술을 허위로 몰아가는 데 대해 “저는 의인이 아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교역 상대국의 관세 및 비(非)관세 장벽을 고려해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일반적 상호관세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으로 자국 수출품에 상대국이 물리는 것과 동일한 관세를 상대국 제품에 물린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는 각국 정부가 기업에 지…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하지만 AI 인재들에 대한 한국의 처우는 형편없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에 따르면 국내 AI 스타트업 251곳의 주요 엔지니어 가운데 80% 이상의 연봉이 6000만 원을 밑돈다. AI 직군 채용에 2억5000…
‘노상원 수첩’은 내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점집에서 경찰이 확보한 약 70쪽짜리 메모장이다. 그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불러준 내용을 받아 적은 것”이라고 진술했는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필적 감정에서는 ‘감정 불능’ 판정이 나왔다. 누가 썼는지는 수사 중이지…
“제2의 하늘이가 안 나오게 도와주세요.”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의 흉기에 숨진 김하늘 양(8)의 아버지 김민규 씨는 절규하며 일명 ‘하늘이법’ 제정을 호소했다. 가해 교사 명모 씨는 지난해 12월 우울증으로 6개월간 휴직 신청을 한 후 3주 만에 복직했다. 짧은 시간 내…
최근 정부가 전세대출 보증 한도 축소를 발표했다. 핵심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대출 보증 비율을 현행 100%에서 90%로 낮추는 것이다. 그동안 전세대출의 전액을 정부가 보증해 주던 관행에서 벗어나 10%는 금융기관이 책임지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세입자의 상환 능력에 따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북동쪽으로 58km 떨어진 앙가트댐. 마닐라 일대 수돗물의 98%를 공급하고 약 7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도 생산한다. 1967년 일본이 준공한 시설로 필리핀 정부는 2010년 공공 인프라 민영화 정책에 따라 국제 경쟁 입찰을 진행했고 한국수자원공사가 낙찰을 …
어느 골목길에서 계단을 따라 건물 옥상에 올라가 보니 옥탑에 옥탑, 그리고 계단이 이어져 있네요. 천국의 계단이 부럽지 않습니다. ―서울 용산구 경리단길에서
문득 잠에서 깬 아이는흐릿한 눈을 비비고엄마를 부르며 울기밖에 할 줄 모른다부를 이름조차 잊은기억의 건너편 저 어둠뿐인 세상 밖에서불빛이 비치는 풍경은따뜻하기도 해라나는 또 어디로 발걸음을 옮겨야 하나길잡이별조차 없는 어둠 속에서가만히 혼자 걷는 이 길이 멀기도 하다―장시우(1964∼…
충북대, 울산대, 원광대 의대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불인증 유예’ 판정을 받았다. 전국 40개 의대 중 정원이 10% 이상 늘어난 30개 의대를 대상으로 교육 여건이 되는지 ‘주요 변화 평가’를 실시한 결과다. 증원 후 첫해 평가에서는 교육 계획서만 잘 써내면 …
대장동 ‘50억 클럽’ 관련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국정농단 특별검사에 대해 1심에서 징역 7년에 벌금 5억 원이 선고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온 박 전 특검은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11∼12월 대한변호사…
더불어민주당이 34조7000억 원 규모의 자체 추가경정예산안을 내놨다.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을 포함한 소비진작 예산에 23조5000억 원, 인공지능(AI), 반도체 지원 등 성장지원 예산에 11조2000억 원이다. 이 중 25만 원 지원금을 포함한 건 “정부 여당이 민생회복 …
12일 국회에서 개헌 토론회가 열렸다. 국회의원이나 정당이 아닌 서울시가 공동 주최했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줄일 방법으로 외교와 국방 이외의 대통령 권한을 대폭 지방자치단체에 넘기자는 제안이 나왔다. 참석자들은 개회사를 위해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헌 구상으로 여겼을 것이다…
일본에 ‘정밀 사법’이란 단어가 있다. 검사가 100% 유죄를 확신할 때 기소해 반드시 유죄 판결을 받아낸다는 뜻이다. 실제로 일본 형사재판의 유죄 비율은 99.9%에 달한다. ‘법원 판단을 받아보겠다’며 일단 기소하는 한국과는 대조적이다. 그런 만큼 형사재판 무죄는 일본 검찰에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