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영국 노리치에서 발견된 800년 된 우물 속 유해(사진)들은 12세기 숨진 유대인들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영국 공동 연구단은 노리치 우물에서 발굴한 어린이 유해 11구를 포함한 17구의 유해는 아슈케나지 유대인으로 추정된다고 이날 발표했다. 공동 연구단이 유해 6구에서 추출한 DNA를 유전자(DNA) 염기서열 분석법으로 분석한 결과 동유럽과 북유럽에서 주로 활동한 아슈케나지 유대인과 비슷한 유전적 조상을 공유했다는 것. 연구에 따르면 1161년에서 1216년 사이에 우물로 던져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유해들은 1190년 3차 십자군 전쟁 당시 발생한 유대인 학살 피해자들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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