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이 튼튼해야 노후가 탄탄… 부모님께 꼭 맞는 단백질을 선물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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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유당 없앤 분리유청단백질
혈당 조절하고 근육합성률 높여
흡수도 잘돼 노년기에 먹기 좋아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근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근력운동과 단백질 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근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근력운동과 단백질 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추석에 부모님께 건강을 선물하려는 이들이 많다.

노년층은 성장기 어린이만큼이나 영양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고른 영양 섭취가 되지 않으면 몸의 대사 기능이 저하되고 면역체계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곡류 위주의 식사를 하면 탄수화물은 과다 섭취되고, 단백질은 결핍되기 쉽다. 단백질은 근육과 뼈 등 인체 구성, 순환, 면역, 촉매 기능 등 거의 모든 과정에 영향을 끼치는 매우 중요한 물질이다. 부족하면 근 손실은 물론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요즘처럼 면역력이 중요한 시기에는 우리 면역 시스템을 유지하는 항체 구성성분인 단백질을 잘 챙겨야 한다.

노년층의 단백질 섭취에서 섭취량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어떤 단백질을 먹느냐 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소화 능력이 떨어지고 운동량도 줄어들면서 근육은 점점 빠지기 때문이다. 내 몸에서 조금이라도 더 잘 흡수되어 근육을 지켜주고, 먹기 좋은 속 편한 단백질을 챙겨보는 것이 좋다.

속 편하고 지방 걱정 없는 단백질


근육 합성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은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동물성 단백질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노년층은 동물성 단백질에 포함된 지방, 유당 등 불필요한 성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섭취를 꺼리기도 한다. 혈당과 콜레스테롤이 높은 노년층에게는 단백질을 섭취하고 싶어 먹었던 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한 동물성 단백질이 바로 분리유청단백질이다. 분리유청단백질은 불필요한 지방과 유당을 제거한, 순도가 높은 단백질이다. 지방과 유당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니 원유에서 0.6% 이하의 극소량만 추출할 수 있는 프리미엄 단백질이다. 소화를 방해하는 유당이 전혀 없는 ‘락토프리’ 단백질일 뿐 아니라 지방도 거의 제로에 가까워 부모님이 드시기에 좋다.

부족한 근력운동 보충해주는 단백질


나이 들면서 근육이 급격히 감소하는 근감소증(사코페니아)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책은 당연히 근력운동과 단백질 섭취를 병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노년층이 걷기 등의 유산소운동을 하는 모습은 자주 볼 수 있지만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는 노년층은 그리 많지 않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발표한 ‘노인의 신체활동 실천현황 및 정책 제언’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들의 근력운동 실천율은 17.7%에 불과하다. 이처럼 근력운동을 하기 힘든 노년층에게 적합한 단백질이 바로 운동하지 않아도 섭취만으로 근육이 붙는 분리유청단백질이다.

분리유청단백질은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오히려 근력운동을 하기 힘든 노인에게 적합한 단백질이다. 영국영양학회지에는 평균 71세 노인을 대상으로 운동 없이 분리유청단백질을 섭취했을 때에도 근육 합성률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실렸다. 국제학술지 ‘영양학 및 신진대사’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분리유청단백질 섭취와 근력운동을 병행한 실험군에서는 물론이고 근력운동을 하지 않고 분리유청단백질만 섭취한 실험군에서도 근육합성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근력운동과 함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만약 꾸준한 근력운동이 어렵다면 분리유청단백질이야말로 부모님의 근육을 지켜주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단백질인 것이다.

혈당 높은 부모님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단백질로


혈당이 높은 부모님들께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단백질이 있다. 호주 애들레이드대 의대 연구진은 국민병으로 통하는 제2형(성인형) 당뇨병 환자가 당뇨병 치료제(빌다글립틴)와 분리유청단백질을 식전에 함께 복용했을 때 식후 혈당이 최대 2배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식사 전 분리유청단백질을 섭취하면 혈당 조절 호르몬의 분비를 돕고, 음식물의 위 통과시간을 늘려줘 천천히 소화되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이제 식사 전에 미리 분리유청단백질로 혈당이 오르는 것을 조절해보자.

흡수가 빠른 단백질


분리유청단백질은 우리 몸에 흡수도 잘되고, 흡수 속도도 빨라 근육 생성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빠르게 공급한다. 그런 이유로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 후 마시는 1순위가 바로 이 분리유청단백질이기도 하다. 이처럼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소화 능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의 단백질 공급을 위해서도 매우 유용하다.

#헬스동아#건강#의학#단백질#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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