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데이터 테크 기업 ㈜지아이비타가 동남아시아 최대 제약사 ‘칼베 파르마(Kalbe Farma)’의 자회사 ‘클릭닥터(KlikDokter)’와 인도네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클릭닥터는 인도네시아 원격진료 및 온라인 약국 서비스 기업이다. 올해 이미 2000만 명 이상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확보하고 있다. 모회사인 칼베 파르마는 2022년 기준 시총 7조6000억 원 규모의 동남아시아 최대 제약사다. 2021년 약 2조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 제약사 ‘제넥신’과 합작 법인 ‘KG 바이오’을 설립해 차세대 EPO(적혈구증가제)와 다수의 면역항암제 개발 및 상업화에 협력하고 있다.
지아이비타는 사용자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AI 헬스케어앱 ‘로디(ROTHY)’를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로디(ROTHY)를 통해 실시간 라이프로그를 수집 및 관리한다. 또한 데이터 전문 인력들이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기반으로 ‘맞춤형 걸음 습관 가이드’를 제공한다.
지아이비타는 클릭닥터에게 스마트 워치, 스마트 체중계 등을 활용한 라이프로그 수집과 디바이스 및 앱에서 수집된 데이터 분석을 위한 AI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아이비타는 클릭닥터를 통해 라이프로그 데이터의 원격의료 활용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칼베 파르마 그룹과의 협업으로 인도네시아는 물론 동남아 진출의 발판도 마련한다.
클릭닥터의 CEO인 헨드라는 “클릭닥터의 원격진료가 지아이비타의 AI 솔루션을 통하여 서비스의 퀄리티를 높이고,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통한 서비스 확장에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아이비타 이길연 대표는 “이번 제휴는 스마트 디바이스 연동 및 라이프로그 데이터 알고리즘 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해외 시장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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