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탑건(Top Gun)’에 제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기 조종사인 김유준 대위(29·공사 64기·사진)가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공군이 20일 밝혔다. 탑건은 최고의 공중 사격 기량을 갖춘 전투기 조종사를 의미한다.
김 대위는 10월 공군작전사령부가 주관한 공중사격대회의 전투기 부문에서 1000점 만점에 950점을 받았다. 대회에 참가한 조종사 200여 명 가운데 최고 점수를 기록한 것. 가상 적기를 요격하는 공대공 요격 부문에서 만점을 받았고, 가상의 지대공 미사일 위협을 뚫고 적진으로 들어가 지상 표적을 명중시키는 탁월한 공대지 폭격 실력도 과시했다고 공군은 전했다. 5년차 조종사인 김 대위는 F-15K 590여 시간 등 총 800시간의 비행기록을 갖고 있다. 11전비 110전투비행대대에서 비행계획 수립과 주변국 항공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무단 진입 시 대응 출격 임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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