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의 마지막 맞대결이 될 수도 있는 친선경기 특별입장권이 경매에서 33억 원에 낙찰됐다.
AFP통신은 “2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파리생제르맹(프랑스)과 알나스르-알힐랄(이상 사우디아라비아) 연합 올스타팀 간 친선경기 특별입장권이 자선경매에서 1000만 리얄(약 33억 원)에 낙찰됐다고 18일 보도했다.
특별입장권은 경기 관전뿐만 아니라 라커룸에서 양 팀 선수들을 직접 만나고 기념사진도 함께 찍을 수 있는 티켓이다. 이 경기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 투르키 셰이크 사우디아라비아 엔터테인먼트청장이 특별입장권 경매를 제안했다. 경매 시작가는 100만 리얄(약 3억3000만 원)이었다. 낙찰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부동산 재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 수익금은 모두 자선 활동에 쓰인다.
이번 친선경기는 입장권 온라인 예매에 200만 명 이상이 몰렸고 티켓 예매가 시작된 지 10분이 채 안 돼 6만8000장이 매진될 정도로 축구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메시와 호날두는 그동안 소속 프로팀과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36번의 맞대결을 벌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