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에 박종민 법무법인 KCL 대표변호사(59·사진)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됐다가 17일 임기를 1년 4개월 남기고 사직한 안성욱 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의 후임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박 부위원장은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부산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고등법원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내다 2006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국민의힘 대선 캠프의 경제사회위원회 법치행정혁신본부장으로 활동했고, 윤 대통령 당선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권익위 부위원장은 사무를 관장하는 사무처장, 고충·민원담당 부위원장, 중앙행정심판위원장 등 3명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고충·민원 담당 부위원장에 김태규 전 부장판사를, 올해 1월 중앙행정심판위원장에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권익위 부위원장 3명에 대한 인선은 마무리돼 권익위 내 문재인 정부 임명 정무직은 전현희 위원장만 남게 됐다. 전 위원장의 임기는 6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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