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동아ST)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7억 원으로 전년(79억 원) 동기 대비 15.3%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1351억 원으로 전년(1535억 원) 동기 대비 12%가 감소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자체개발 신약인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의 매출이 감소했지만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은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동아에스티는 설명했다. 전문의약품은 전년 동기 대비 7.2% 성장한 1010억 원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그로트로핀이 231억 원으로 82.4%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은 83억 원으로 3.1% 성장했다.
해외수출 부문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35.4% 감소한 24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다.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가 3.6% 증가한 34억 원으로 선방했지만 캔박카스 매출이 51.9% 감소한 129억 원에 그쳤다.
동아에스티는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가 지난해 11월 미국 및 유럽 총 9개국 글로벌 임상 3상을 종료했고 올해 1월 스텔라라 대비 치료적 동등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내 미국 생물의약품 허가(BLA)와 유럽 품목 허가(MAA)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항암 ▲면역 ▲퇴행성뇌질환을 타겟으로 신약을 개발할 계획임을 밝혔다.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인 프로탁(PROTAC)을 활용해 표적항암제 후보물질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2월 자회사로 편입한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당뇨병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을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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